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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서 달리기...

by bass007 2007. 8. 5.
달리기~

달리기~


 오늘은 나이키 애플 행사가 있는 날이다.

원래 IT기자들은 거의 오지 않고 잡지나 문화관련 기자들이 오는 자리인데

소니에 있던 박팀장님이 애플로 가면서 불러주셔서..

극소수 IT 담당으로 참가하게 됐다.

일단...

이전까지 있었던 행사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일간지가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행사도 생뚱 맞은 시간에 열렸다.

11시 2시 5시 나눠서 열렸는데 나는 11시에 참가..

마감 때문에 오후 5시로 바꿔줄 수 없냐고 했더니..

힘들다는 답변만 왔다.

알고보니 이후 세션은 모두 연예인들이 참석하다고 한다.

오늘 주요 이슈는 실제 뛰어보는 것에 주안점이 있기 때문에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남산으로 향했다..-_-; 이런 땡볕에 달리라니...

전혀 다른 기자들도 만났는데 미장원에 꼿혀 있는 그런 잡지들 기자들이었다..

IT담당들과 달리 한 패션하는 사람들 이었다. 용산파와 청담동파 랄까? 분위기 완전 다름...

내 앞자리에 앉아서 내내 연예인들 근황만 얘기 하고 있었다..


달리기~

남산으로 이동


땡볕에 돌다가 죽는줄 알았다. 1.3km 정도 뛰었는데..

가장 더운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달리기~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좋은 산책로를 발견 한 것



달리기~

달리기~



달리기~

달리기~





원래 나는 뛰는 것을 싫어한다.

학교 다닐 때도 매년마다 있는 체력장이 젤 싫었고

이후에도 뭘 뛰어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날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산책로 때문일까?

뛰는게 재미있다고 느꼈다.

남산 근처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

요녀석이 나이키 원


신발에 있는 센서와 연결이 되어

음악을 들으면서 뛸 수도 있고

버튼을 누르면 내가 얼마나 뛰었는지 랜스 암스트롱씨가 얘기해준다.

달리기~

하야트 전망 진짜 좋다..


 
달리기~

하야트 수영장~


달리기를 해볼까?

우선 자전거부터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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