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 구입
일단 받고나서 만져본 느낌을 올려봤다.
그동안 PDA에 관심은 좀 있었지만 휴대전화에는 관심이 없었다.
휴대전화에 있는 이런 저런 기능들이
내게는 필요없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PDA폰을 사기에는
주머니를 불룩 튀어나게하는 크기가 부담스러웠다.
그저 다른 PDA 사용자들처럼 블랙베리 같은 제품이
왜 우리나라에 나오지 않느냐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상태에서 블랙잭은 기존 휴대전화, PDA폰 단점을 보완해주는 제품이었다.
녀석을 처음 본 것은 올초 세빗에서 삼성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그 때 부터 디자인이 눈에 확들어왔다.
클량공구를 가까스로 신청했는데 무산되어서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하게 됐다.
일반 택배는 월요일에 온다고 해서
주말을 기다리지 못해 퀵으로 받았다
상자는 작다...
처음으로 받은 느낌은 '박스가 무척작다'였다. 메모리는 덤으로 따라왔음.
내용물은 이렇다
내용물은 블랙잭, 이어폰, 케이블 등등...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설명서는
무척 얇았다.
모습 드러낸 블랙잭
뒷 부분에 usim 이 보임
질감 좋음
전원 버튼이 일반 휴대전화처럼 통화중단인줄 알고 한참 눌렀었는데
위에 있다..-_-;
이런 모바일 제품이 기능이나 디자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파지했을 때 느낌, 제품의 마감 등이라고 생각한다.
버튼을 눌렀을때 미묘한 느낌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블랙잭은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손에 착 붙는게 마음에 든다.
두 녀석 크기비교
기존에 쓰던 블루블랙하고 비교해보니 두께는 얇지만 넓이가 꽤 된다
균형잡힌 몸매..
전원을 넣으면 부팅속도가 좀 있다. 처음에 안움직여서 이상이 있는 줄 알고
이것 저것 눌러봤는데 부팅되는 중이었음.
QWERTY 키보드는 역시 입력이 편할 것 같다. 하지만 작은 버튼은
손가락이 크신 분들은 좀 힘들 것 같다.
내가 손가락이 작은 편인데 번호 버튼 누르다가 몇 번 틀렸다.
익숙해지면 잘 되겠지
부팅중~
쿼티 키보드와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블랙잭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블랙잭이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보다 기존 휴대전화와 PDA폰 단점을 깨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제가 블랙잭을 택한 이유는 메모 기능 때문이다,
메모를 자주하는데
메모를 하려면 전화 이외에 다른 기기가 항상 필요했지만
막상 메모를 하려면 펜이나 종이가 없던지,
또는 그 메모를 다시 정리하기가 힘들었다.
이제 블랙잭으로 간단한 아이디어 정리,
메모 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
블랙잭 구입을 결정하면서 걸리는 것은
기능이나 크기, 가격이 아니었다.
기존 011 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부담이었다.
번호 바꾸면 무슨 큰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10년 넘게 쓰는 번호를 바꾼다는게 영 찜찜하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인데
왜 3G는 번호를 010으로 바꿔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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