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술문화전도사께서 호출하셔서 연말모임을 하기로. 압구정 양출쿠킹에서 보기로 했다.
압구정역과 을지병원 사거리 사이에 있다.
몸이 안좋아서 간단히 먹자고 한 술문화전도사는.
이날.... 셔터 내리고 먹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_-;
가게 문 닫은 뒤에까지 있어보기는 처음이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안에 들어간 노력, 철학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무언가 알고 여행을 가면 돌 하나, 나무 하나가 다 의미가 있는 것처럼.
음식도 그냥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먹으면 다르게 느끼면서 먹을 수 있다.
좋은 재료, 좋은 마음으로 만들고 있으니 잘 되실 것 같다.
양출은 '좋은 것을 내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상호 : 양출쿠킹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65-3
전화 : 02-547-4420
추천 : ★★★★☆
재방 : OK
주차 : 가게 앞 가능
우버잇츠 가능
영업시간 참고
메뉴는 이렇다.
내부.
점심과 저녁만 하시다가 최근에 연장영업?도 하시고 있다고
따뜻한 공간
고양이 그림이 특이했는데, 가게에서 작은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식사는 이런식
술문화전도사가 알아서 주문해줬다.
나보다 더 사진 많이 찍으시는 분들
와인을 준비
치즈와 연근.
양출쿠킹 식재료는 인공적인 것을 배제하고 소스 같은 것도 자체적으로 만드신다고.
좋은 와인을 가지고 왔다.
치즈와 연근 튀김이 잘 어울린다
트라이벨라 디캔터를 안가지고 왔네..
멋진 저녁
인상적이었던 아보카도 요리
김과 간 새우를 넣었다. 이거 나중에 생각났다.
달걀
아보카도가 이렇게 맛있었구나
양배추
윙
멋지게 나와서. 처음에는 윙이 아니라 새우인줄 알았다.
손 씻으라고 레몬물도... 센스다.
치킨도 맛있구나.
이정도 되면 원래 술문화전도사가 2차를 가자고 하는데. 웬일인지 다른 메뉴를 물어본다.
모든 메뉴를 섭렵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져서. 이 때 살짝 불안했다. (아프다는 사람이 눈빛이 달라졌음)
등갈비
플레이팅이 멋지다
푸른 초원 생각나는...ㅋㅋ
좋은 술이라며 갑자기 가방에서 막걸리 두 병을...(저 가방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술이 들어 있는 것일까?)
그릇도 예쁘게 전시
맛있다 :)
아스파라거스 구이..
잠시 방심했더니 작은 접시에 옮겨주셨다. 이런 센스...
이거 맛있다..
원래는 식사에만 나오는 멸치볶음.
멸치볶음 킬러인 내가 3접시는 먹은 것 같다. 안주 값 받으셔야 할 듯
이 때부터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더니
갑자기 와인을 추가로 주문...
우엉튀김도 시키고..
이것도 맛있네...
아프다는 사람 맞나? -_-;
생명보험, 연금보험을 설명하고 있는
밤이 되고 술이 들어가면 체력이 급상승하는 술문화전도사...
와인 다 마시고 맥주도 주문함. -_- ;
결국.....
문 닫고..... 계속 있음.
그런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고양이들도 구경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게 보냈다.
알아야 보이고, 느낄 수 있는 것이구나...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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