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용산에 있는 중국집 용궁. 요즘 천지가 개벽하는 용산역 쪽이 아니라 원효대교 북단 끝에 위치.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접근하기가 아주 어려운데, 버스 정류장 근처라. 버스 타는 것이 가장 좋다.
수 많은 중국집 중에 이 곳의 장점은 수타면을 사용한다는 것...
밀가루를 꾹 눌러서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기계면이 아니라, 단면에 공기구멍이 슝슝 들어가 있는 수타면.
그래서 한그릇 먹어도 속이 비교적 편하다.
그리고, 점심 장사 밖에 안하기 때문에...꼭 점심에 와야 한다.
가격은 세월을 비켜간 것처럼 저렴하다. .
간짜장을 먹었는데 .면이 부드러웠다.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기 때문에. 먹을수록 입안이 점점 얼얼해지는데...그게 또 나름 매력..(매운 간짜장이라고 써주시길..)
가게 입구에는 주인장의 젊은 시절 수타면을 만드는 사진이 있다.
수타면을 하는 곳들이 많이 있지만, 그 수준의 제각각이다.
세월은 주방장을 나이들게 만들었지만, 그 기술은 더 정교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상호 : 용궁 반점
주소 : 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43-19
전화 : 02-714-1448
추천 : ★★★◐☆
재방 : 다른 메뉴 먹어보기 위해
용궁반점. 2층에 있어서 지나치기 쉽다 .
손짜장집
2층으로
아주 오래된 사진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다행히 영업 중
내부는 이렇다.
주문을 하면 안에서 바로 면을 만드신다
모두 다 오래된 것들이다.
요지함...
성은 요, 지함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예전에 알았던...요경이형은 뭐 하실까?
다 오래된...
음식은 싱싱하다.
간짜장...양이 많다
면이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수타면과 기계로 뽑은 면은...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봐야 할만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양념을 많이 넣었더니 간이 강했는데, 나중에는 조금만 넣고 먹으면 더 맞을 것 같다.
은근히 매워서... 물을 찾게 된다. 그런데 그 매움이 인위적인 매움이 아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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