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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by bass007 2008. 11. 9.

자전거와 캠핑을 하고 나서 바뀐 점 하나가.

물리적인 공간이 굉장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분당, 일산만 해도 아주  아주 ~ 먼 거리였으며

그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큰일이었는데..

이제는...100km는 금방..200km 기본. 400km 좀 밟아야겠군. 으로 바뀌었다.

내 친구들 덕에 일상의 범위가 넓어진 것에 감사하고 있다.

아무튼 강원도 출장으로 양양에 가게 됐다.

단풍놀이 제대로 하고 왔음.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내 정신세계에는 양양=속초=강릉 모두 동해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단풍이 아직 남아있었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내비게이션을 잘못찍어서 ㅜ ㅜ 엉뚱한 길로 갔다. 용서하지 않겠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어 하는 순간 바다가 보이는 길까지 왔다. 우선 겨울 바다를 볼 심산으로 차에서 내렸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그래 바다가 있었지...왜 그동안 바다 생각을 안했을까. 보기만 해도 무한한 생각을 주는 너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계절이 지나버린 쓸쓸한 바닷가엔..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언제나 부서지는 파도만이 ~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언제나 파도만이~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우르릉~~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철썩~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쏴~~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양양공항에서 바라본 동해...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동해에 왔으니 회를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키조개와 오징어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회.,,,


아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포구에서 아주머니와 흥정해서 먹는 회였는데..

늦은 저녁을 먹고 알아보니 포구는 10시까지 밖에 안한다고 함. ㅠ ㅠ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밤바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아쉽게 나갈 수 없게 바리케이트가. 뭐 없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것은 없지만. 그래도. 영 거슬린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앗 한쪽에 문이 열려 있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잽싸게 나가서 백사장을 거닐어 본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바다란 참 멋지구나...


뭐 출장 온 사람들이 다 똑같겠지만.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일을 하려니 고역이다.

새벽 4시에 맞춰논 알람에 일어나서
 
(씨.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ㅠ ㅠ)

일을 했다. 기왕 일어난거 6시 넘으면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하늘을 보니 비가 엄청내리고 있었다. 일출을 못찍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비소리를 들으면서 겨울바다를 감상하는 것은 멋진 일이었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일출은 어차피 못찍으니 겨울바다 노래나 부르자~ 겨울바다로 가자~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다시 서울로...비가 많이 내렸다. 서울은 비 안온다는데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갑자기 나타난 2만인치 풀hd 장관...이건 뭐냐...가슴이 막힐 정도자나..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한계령 올라가는 길에 바로 내 앞차에서 접촉사고가 났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다가 오던 차와 스친 것.


중안분리대가 없으니 이건 순간 방심하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사고는 정말 '어' 하는 0.1초 사이에 일어난다. 조금이라도 사고 위험을 줄이려면 규정속도를 지키는 것..

조심 조심...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한계령 중턱에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그냥 장면이 아니라 장관인데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한계령 정상은 안개가 너무 심해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한계령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자 거짓말같이 안개가 줄어든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햐...올라오는 차들은 위에서 안개 때문에 얼마나 놀랄까.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가을 산은 아직 단풍을 남겨 두었다. 다행이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조금 올라갔다가 내려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제 잠을 거의 못자서 산행을 했다간 출근 못할까봐 그냥 참았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사진은 왜 이렇게 밖에 안찍히는지...그래도 내 두눈에 가슴에 담아왔으니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소양호...너두 참 멋지구나...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비가와서 그런지 하늘에 구름이 너무 이쁘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이제 내년에나 볼 수 있겠지.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사촌동생이 배치받은 부대가 근처라 들리기로 했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화천군으로..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같은 강원도라서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주 큰 착각을 했다. ㅠ ㅠ 양양과 화천은 90km 정도 밖에 안떨어져있지만 곧은 길이 없어서 거의 200km나 가야한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대표적인 군지역으로 가니 군데군데 헌병이..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보충대 앞...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녀석 기다리고 있겠지.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화천 도착...처음 가는 곳인줄 알았는데 예전에 형 면회 때문에 와본적이 있는 곳이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군인 냄새 물씬...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어딜가나 군인들이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피자와 순대를 먹고 싶다고 해서 시장에 갔다. 다행히 피자 파는 곳도 있고 순대 파는 곳도 있다. 재래시장 이름이 무색하게 깨끗하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헉 신이형...여기 계셨군요...어릴적 추억의 스타들이 이렇게 있는 것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내비게이션에는 군부대 위치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한참만에 돌아다니다가 부대를 찾았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나도 이런걸 보던때가 있었는데 추억은 모두 좋은 기억들만 남는 건가...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자대 배치 받은지 30일...한눈에도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래도 전화는 자주할 수 있고, 가끔 인터넷도 할 수 있다니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겪고 있는 당사자에겐 지금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이겠지.

몸 건강히 지내도록 해라.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녀석이 아쉬운지 자꾸 뒤 돌아본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강원도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강원도/양양] 겨울바다와 가을 한계령...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막히던지...역시 오전 일찍 아니면 밤 늦게 서울에 진입하는게 좋은 방법이다.

안녕 강원도...내게 아름다운 단풍과 겨울 바다를 내어줘서 고맙다.

곧 다시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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