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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TV

[BP/TV] 심야식당, 고독한미식가를 능가하는 마이너 식도락 - 메시바나형사 타치바나(めしばな刑事タチバナ)

by bass007 2016. 12. 18.


BP's : 음식 관련 일본 드라마는 심야식당, 고독한미식가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외에도 많은 먹는 드라마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사실상 쉬지 않고 먹는 드라마가 계속 된다. 


맛집 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과 이야기를 엮어 놓은.... 


그런데, 이 메시바나형사 타치바나는 기존 먹는 드라마와는 좀 다르다. 

일본에서는 'B급 구르메' 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하위문화를 뜻하는 B급과 식도락가를 뜻하는 프랑스말 구르메의 합성어로 길거리 음식 등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가를 말한다. 

타치바나 형사는 B급 구르메 거기에서 한단계 내려가 C급 구르메를 자처한다.    


타치바나 형사는 유명한 맛집보다는 편의점 음식, 간단한 프랜차이즈 음식 등이 주로 등장해서, 범죄를 해결하는데 등장한다. 

세븐일레븐 도시락, 김밥천국 메뉴 등을 좀 더 세분화해서 정말 진지하게 설명하는...


주연인 타치바나 형사는 얼굴만 봐도 웃기는 사토 지로. 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감초 배우인데. 무슨 역으로 나와도 웃긴다. 

여배우들의 연기만 아쉬울 뿐.... 


원작을 보면. 성서경찰서 형사인 타치바나는 소고기덮밥 이나 컵라면, 야끼소바 등 B급 · C급 음식에 전문가. 

기존의 음식 만화와 달리 일본 음식점에 대한 설명, 역사, 가격 · 등장한 시대적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아무래도 부담이 없는 음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가격이 부각되는...


드라마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서이지만 사실 먹는 얘기로 시작해서 먹는 얘기로 끝난다. 

경찰서 안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먹는 것에 관심이 있는...


예를 들면 1화 경우 경찰서 취조실에서는 절도 사건 용의자가 있지만, 묵비권을 행사한다. 

이 때 타치바나 형사가 나타나 용의자에게 '지금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물어본다. 


입을 꿈쩍하지 않던 용의자는 '후지소바'라고 얘기하고. 


타치바나는 후지소바와 다른 소바 가게들에 대한 설명을 해서 용의자 관심을 끌어낸다. 

이를 보던 경찰과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소바 가게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 서로 소바 얘기를 하다가 용의자가 자신이 갔던 소바집 얘기를 하다가 알리바이가 발각되는 ... 


일본 식당 그리고 그 식당에서 팔고 있는 메뉴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익숙하면 아무래도 더 재미가 있다.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가 맛있는 요리, 가게에 대해 음식을 아주 멋지게 설명한다면...


이 타치바나 형사는 가까운 음식을 주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다가 바로 김밥천국, 편의점에 뛰어나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추천 : ★★★★☆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와는 좀 다른 색의 먹는 드라마


관련링크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v-tokyo.co.jp/meshibana/


http://www.tv-tokyo.co.jp/mv/txod_meshibana/ 


채널W 메시바나형사 타치바나

http://www.chw.co.kr/#/menu/drama.program.50



원작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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