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이제 HBO는 믿고 보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본은 하는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다.
징크스(Jinx)도 그런 작품 중 하나.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로 시즌 1. 6편이 끝이다. 이후에도 제작기 기획되었는데, 아마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으니. .
이하는 관련 내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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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로버트 더스트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로버트 더스트 1943년 4월 12일 생
그의 아버지는 Seymour B. Durst로 부동산 자산가다. 어마어마한. 유태인 자산가 아버지를 둔 억만장자로 부자 정도가 아니라 거부라고 해야겠다.
억만장자인 그는 1건의 실종 사건과 2건의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다.
1982년 첫번째 부인인 케서린 맥코맥 더스트(Kathleen McCormack Durst)의 실종.
2000년 그의 오랜 친구였던 수잔 버먼(Susan Berman)의 사망
2001년 그의 이웃 모리스 블랙(Morris Black)의 사망.
살인과 실종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은 흔치 않다.
더 특이한 것은 억만장자인 그가 2001년 11월 30일 슈퍼마켓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다.
체포당시 그의 주머니에는 500달러의 현금과 차에는 3만7000달러, 권총 2자루, 마리화나, 위조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체포 이후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더스트 주변에서 사라진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1971년, 18세의 소녀가, 1997년에는 16세의 소녀, 같은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라진 18세의 소녀도 더스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사를 받았다.
2001년 그의 이웃 모리스 블랙 경우에는 사체가 절단된채 해변에서 발견됐는데, 그동안 왜 로버트 더스트 주변에 실종자들이 많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2015년 HBO는 더스트의 사건과 관련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하고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로버트 더스트 자신이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찾아가 참여하겠다고 얘기를 한다.
그래서 6편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부자였지만 7세 때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불우했던 그의 어린시절, 그리고 샌드위치를 훔쳐서 복역했던 내용, 이후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6편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로버트 더스트는 마이크가 켜진지 모른채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범죄 사실을 혼자말로 해버리고, 그 말은 고스란히 녹음이 되어 버린다.
2015년 3월 15일 로버트 더스트는 1급 살인협의로 체포된다.
왜 제목이 징크스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어느 순간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소름이 돋고 말았다.
아마도 그가 눈을 깜빡거릴 때의 행동이 징크스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는 인터뷰 중간 중간에 눈을 심하게 깜빡였다. 자신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홈페이지 :
http://www.hbo.com/the-jinx-the-life-and-deaths-of-robert-durst#/
imdb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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