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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스와니양의 알라딘 중고서점 도전기

by bass007 2014. 10. 12.


BP's :  스와니양이 좋은 시절이 다가고 학교에 입학해야하기 때문에 누님댁 집 정리를 했다. 책 욕심이 남다른 분들이라 수 많은 책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알라딘 중고서적에 넘기기로.. 
일단 방에 있는 책들 중 앞으로 읽지 않을 책들을 분류하고 모아봤더니 300권 정도 됐다.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책들은 과감히 분류하고, 또 분류했는데도 여전히 정리해야할 책들이 남았다. DVD 중에도 한정판은 빼고 안볼 것들을 분류. 
그런데 혹시나해서 DVD를 재생시켜보니 HD에 익숙해진 눈에는 VHS처럼 보였다. 그래서 DVD도 어린이용과 차 안에서 볼 것을 빼고 다 분류. 
이렇게 정리하니 꽤 분량이 나왔다. 문제는 이것을 싣고 이동하는 것. 박스로 4개 정도가 되니 들고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알라딘 종로점에 가서 재빨리 내린 뒤에 조금씩 서점으로 이동. 다 판매하니 무려 37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왔다. (물론 이 것을 산 가격을 생각하면 -_-;) 
덕분에 맛있는 것 사먹고 돌아왔음. 그런데 -_-;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쑤신다. 에고.. 


알라딘 중고서점 매입가 확인
http://used.aladin.co.kr/home/wusedshopmain.aspx

알라딘 중고서점 팁
- 이런 책도 사줄까? 하고 의심이 되면 여기에 책 이름을 넣고 매입가를 검색할 수 있다. 
- 책에 밑줄치거나(6장 이상) 파본은 매입하지 않음. 앞으로 책에 줄칠 때는 포스트잇을 이용
- 인기가 있는 책이라도 사지 않거나 거의 값을 못받는 책이 있다. (재고가 너무 많을 경우. 재미있는 것은 어떤 책이든 1권보다 2권이 비싸다. 2권까지 사는 사람의 비중이 적어서 인가?)
- 알라딘에서 구매한 중고책을 읽고 나서 다시 판매할 수 있다. 물론 살 때보다 가격을 못받지만 이렇게 되면 2번 돈을 버는 느낌. 
- 같은 책이라도 상태에 따라서 사는 가격이 다르다. 최상, 상, 중으로 나눠서 다르고, 하는 아예 받지 않는 것 같음. 
- 강남점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책을 판매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점. 
- 새책도 많다. 판매가 아니라 구매할 때 가보면 의외로 한장도 안읽은 것 같은 책들이 많음.

- 알라딘에서 사지 않는 책은 다른 중고서적에서 판매해도 된다. 알라딘에서 사는 가격은 정가이고 다른 중고책가게보다 높지만, 반대로 알라딘에 너무 많은 재고가 있거나, 다른 헌책방의 가격이 높은 곳도 있다. 
- 매입하지 않는 책은 알라딘에서 파쇄해 준다. 전부 알라딘에서 매입하는지 확인할 수 없을 때 전부 가져가보면 한권씩 확인한 뒤에 매입이 불가능한 책을 구분해 준다. 다시 가져갈 수도 있고 알라딘에 파쇄를 맡길 수 있도 있는데, 보는 현장에서 앞 표지를 찢어서 파쇄해 준다. 이번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한 100권 정도를 파쇄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책들은 다른 중고책가게에 넘기든지 아니면 폐지로 내놔 동네 어르신들이 가져가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혹시 그분들이 알라딘으로 오는 것은?-_-;) 


대청소...




버릴책과 안버릴책 분류..


뭐가 참 많다.. 내 방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무튼 이렇게 책을 분류했다.




알라딘으로 가져갈 것을 분류 



잠시 휴식...



꼼꼼하게 다시 확인





어린이 노동착취의 현장...



엄청 빠르다.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이동. 신호가 걸렸을 떄 재빨리 내려야 한다.


앗. 얘야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좀 치워주렴.



이렇게 가져오면 한권씩 정말 꼼꼼하게 찾아보고 매입책과 매입하지 못하는 책을 구분한다.
나중에 물어보니 이렇게 가져온 최대 고객은 500권이었다고.
하지만 이날 우리가 가져온 책도 못지 않았다. 약 300여권.


하지만 이 중에 부록 없고, 밑줄치고, 오래된 책, 재고가 많은책은 받지 않는다. 이렇게 빠진 책이 약 100여권 -_-;



시간이 한참 걸리기 때문에 주위를 돌아봤다.



여기 가끔 엄청난 할인을 하는 새제품들도 있는데, 아마 재고를 여기에서 소비하는 것 같다.
메가네..블루레이. 아.....팥을 끓이는 것을 다시 보기 위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집에 있는 안본 블루레이들부터 먼저 보기로



여전히 책은 검수중...



스와니양도 이것저것 책을 골랐다. 어린이 전집이나 책들도 많음.
요즘 책 값이 비싼데 잘 고르면 부담을 줄여서 살 수 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이 전국 백과사전. 무지 비싼 책이었을텐데...광고가 예술임.



이런 옛날 광고들 너무 정겹다.



아쉽지만 오래된 책이라 매입 불가.



헉...예상은 20만원 정도였는데..



영수증이 끊나지 않는다..



작전 대성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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