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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전주] 전주 한옥마을

by bass007 2013. 12. 5.


BP's : 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떠나기는 쉽지 않다. 마음 속에만 뭍고, 일상생활에 빠져들다가 가끔씩 꺼내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꺼내 놓는 것도 너무 귀찮고 가끔씩은 잊어버려서...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버리고 만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외적인 자극제가 좀 필요한 것 같다. 결정을 좀 더 지원해줄 수 있는..

전주에 가게 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상만했던 그 곳들이 그대로...전주영화제를 할 때마다 한옥에 묶는다는 얘기를 어떤 분에게 들었는데 그냥 머릿속에서생각했던 것과 실제는 굉장히 다른 것이었다. 

부산, 대전, 대구, 군산, 광주, 속초, 통영, 진해 등과 또 다른 세상이다.
도시마다 각자 이야기와 스타일이 있다. 

 전주를 한번도 안가봤는데, 첫번에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파트는 똑같았고, 쇼핑센터도 별 볼일 없었지만. 오래된 집들. 그리고 작게 새로 생기는 집들은 나름의 멋이 있었다.
(현지인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한옥마을 있는 곳은 조금 물가가 비쌌지만,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훨씬 저렴했고, 부동산에 붙어 있는 집 가격도 쌌다.

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부터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는 203km였다. 차를 가져갈까 생각했었는데, 안가져가길 잘했다. 

 



전주나 목포 이런 곳으로 KTX 타기가 아주 힘들다. 고속버스로.. 


바로 잠들어 눈을 떠보니 정안 휴게소 



호도과자가 빠질 수 없다. 


다시 눈 떠보니 전주고속버스 터미널...

여기 1층과 2층이 나선형 복도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구도다. 


전북대에 들렸다. 학교 무지하게 크다. 


확실히 지방에 있는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한 것 같다. 서울과 달리 이런 강연을 들을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보니 


한옥마을...



한옥들이 많고. 민박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설렁 설렁 걸어서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데, 곳곳에 골목들이 멋있다. 


경기전.... 담길...


최근 주변에 멋진 집들이 많이 생겼다. 한옥마을과 잘 어울린다. 



3일은 안오신 듯... 



이 바닥에 비가 찰랑 찰랑 차 있는 상상을 해본다. 



경기전도 아주 멋진 곳이었다. 


독특한 가게들이 많았다. 




카페들도 


학표 비닐 대리점... 



완전 멋있다. 



고교 얄개...


차는 못 다니는 골목들. 



담이 없는 집들... 




멋지다. 대부분 간접조명이라 방에 더 멋지다. 



저 마당 탐난다. 


전주 비빔밥이 맛있는줄은 몰르겠는데, 콩나물 해장국은 확실하다. 유명한 곳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방식이 조금씩 다를 듯 


뭘 보니? 



아무튼 하루 종일 놀기에 충분하다 . 



낙엽이.....




예쁜 방에서 하루씩 묵어보고 싶다. 



갤러리들도 많았음 


아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에버랜드 매표소 수준이라고... 



잡둘아 더 이쁘다. 이런 집들을 놔두고...우리는 왜 상자곽 같은 집에서 사는 것일까? 
조금만 멀리 가면 땅도 넓은데...한 곳에만 모여서 서로 값을 높이고... 
이런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건물주가 되기로..-_-; 마음을 먹음. 



예쁘라고 이렇게 물길을 만들어 놨는데 낙엽때문인지 물이 역류해서 상인들이 화내면서 치우고 계셨음. ㅋㅋ  



여기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정답은 주차장...이렇게 꾸며놓으니 이쁘다. 


처마가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린다. 



주인장의 센스.... 


정겹다. 우체통 


마루와 마당....오래간만에 보고, 불러본다. 



차들이 없으면 더 좋았을텐데 


풍경도 풍경이 내는 소리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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