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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밀리

[BP/캐밀리] 축제....

by bass007 2013. 8. 15.




BP's : 시청 주변을 자주 가다보니 여러가지 집회를 보게 된다. 집회라는 것은 대부분 약자가, 억울한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이라는 큰 굴레를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갖는게 쉽지 않다. 점점 시간과 정신을 뺏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관심을 가져야할 것들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된다. 
시간을 내서 어떤 일인지 들어보고 자신의 생각과 맞으면 참여할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큰 도움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서로 일들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힘을 쓴다면 조금씩 세상은 바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돌고래의 자살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반려동물에, 환경오염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 
어떤 것이라도 좋다. 사람들이 모든 것을 관심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일상에서 어느정도 관심을 쏟을 것이 있다면...잠시 하던 일을 쉬고 돌아보고, 관심을 갖는다면 좀 더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린이들에게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라고 하지만...사회에 나오면 그게 쉽지 않은 것을 알게 된다. 
자신만의 이유와 어쩔 수 없다는 얘기로...계속 피하고 외면한다면..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나누는 것... 


더운데 시청 광장으로 이동... 


바이크가 있으면 기동성이 좋을텐데... 


경찰들도 고생한다. 어떻게 보면 그들도 피해자...하지만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는 사람도 많다. 


저 자리는 이제 군복입은 할아버지들의 자리인 것 같다. 경찰들이 철통 보호해주심... 
편의점 의자는 다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초를 하나 든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와 있었다. 


서로 초를 나눈다. 




반가운 얼굴이.... 



시키지 않았는데 알아서 들어주는....종아리에는 혹시 잃어버릴까봐 전화번호를..
나는 어릴 때 어머니가 목에 종을 달아두셨다고 한다. 하도 돌아다녀서...
하루는 내가 없어졌길래 종소리가 나는 곳으로 따라가보니 두부장수가 있었다는...


광장을 모두 메웠다.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 


피는 못속인다는...ㅋ 자꾸 저 깃발을 들고 싶다고 해서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바뀔지 안바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는가...전력을 다할 필요도 없다. 


아...옛날에.....ㅋㅋ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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