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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Books

[BP/BOOKS] 너무나 이상하지만...어쩌면 현실적인.... 아웃 (주의 내용 있음)

by bass007 2013. 4. 3.


BP's : 일본 추리소설은 점점 더 이상해져만 간다.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들도 지금 보면 섬뜩하지만, 최근의 일본 추리소설들은 성인들이 읽어도 정신적으로 타격이 있을 정도로 더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선배의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아웃은 단번에 800페이지에 달하는 2권을 모두 읽어버렸는데, 나름 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그대로 읽혀졌다. 
책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다. 
도시락 공장에서 야근을 하는 4명의 여자들에 얽힌 이야기인데,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실제 있었던 일들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처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끔찍하게 사실적인 묘사가 책 전체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저자는 기리노 나쓰오라는 여성 작가인데 법대 좋업 후 여러 직업을 거치다가 시나리오 작가 등을 거쳐 추리 소설 작가로 본격 뛰어들었다고 한다. 
일본 추리소설들이 이제는 거의 엽기 소설이 되어가는 가운데 아웃은 살짝 선을 넘어가 있는 작품이다. 이후 더 강도가 높아진 책들을 소개 받았는데..
여기에서 더 충격적이라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수위조절을 하려 한다. 
일본에서 몇 년전 영화화 한다는 기사가 있는데 아직 영화로는 안나온 것 같다.  

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많이 약화된 추리소설 부문.
하지만 어떻게 일본은 추리소설이 이렇게 탄탄하게 인기일까?

http://www.yes24.com/24/goods/2547803?scode=032&OzSran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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