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캠핑을 하면서 먹는 음식의 맛은 어느 식당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바쁜 일상속에 캠핑을 매번 할 수는 없는 법. 그런데 만약 서울 한복판에 캠핑장이 있다면, 그 캠핑장에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서 몸만 가면 바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그런 곳이 청계천에 있다. 아웃도어 키친.
이 곳은 아주 예전에 현서네에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저게 대체 뭐하는 곳이지? 사람들이 마당에서 화로대에 고기를 구워 먹고 있자나!"
궁금했지만 일정?에 쫓겨서 지나쳤는데 와규선배와 함께 이 곳을 지나다가 바로 들어가서 사전답사를 하고 캠핑장 분위기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방문...
원래 아웃도어 장비를 판매하는 사장님께서 도심에서 캠핑장 분위기를 내보자! 하고 만든 곳이라는데 청계천 바로 옆이라 나름 캠핑장 분위기가 난다. 차들도 저녁이 되면 적게 돌아다니고 주변이 상가인데 저녁이면 다 문을 닫는 곳이라 시끄럽지도 않다. 어떻게 보면 이런 형태의 식당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단체들만 예약을 받고 소수 인원은 찾아가서 기다려야 한다. 일찍 가서 다행히 자리를 쉽게 잡았고, 편하게 캠핑장 분위기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전투식량, 너구리 라면 등 독특한 메뉴도 판매한다. 전반적으로 주방 이모님을 제외하고는 전부 젊은 분들이 서빙을 하는데 아주 아주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다.
상호 : 아웃도어키친
주소 :
전화 :
재방 :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저녁을 먹고 싶을 때. (하지만 우리에게는 진짜! 캠핑장이 있으므로 아주 가끔 갈 것 같다)
추천 : ★★★★☆
위치 : http://goo.gl/maps/BQRxO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pages/%EC%95%84%EC%9B%83%EB%8F%84%EC%96%B4%ED%82%A4%EC%B9%9C/360517487349925
도착하자마자 단체 회식으로 오신 분들 틈을 피해서 미리 온 우하가 자리를 잡아줬음.
주방....추가 반찬은 셀프....
가격은 이렇다. 가장 많이 먹는 통삼겹살은 1인분에 1.8만원. 양은 적당하다. 많지도 적지도 않는....칭타오 아주 큰 것이 6000원인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 시원하게 마시라고 얼음을 가져다 주신 것은 호감도 + 10 상승
물론....여러가지, 기왕이면을 선호하는 우리로서는 소세지와 양꼬치, 목살을...
여기 사람들 모두 즐거워 한다. 역시 밖에서 놀고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는 듯.
비가 오면 낭패..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칭타오...너 참 좋구나...뭐 나는 딱 반잔만 마셨지만..ㅋ
이로리 테이브에 화로대...제대로다.
반찬은 식판에...깔끔함...
이번주 못간 캠핑은 이렇게 라도...
양꼬치 투하.....서울대입구 성민양꼬치가 생각나는 양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밖에서 먹을 수 있으니..
분위기는 제대로다...:)
우하네 김치 투하.....목살 맛 + 10
칭타오 볼 때마다 베이징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난다. 모든 물건, 음악 등은 기억의 매개체로 남는다.
전투식량까지 주문...ㅋㅋ
이게 물 넣고 기다리면 비빔밥이 된다. 맛은...흠....집에서는 절대로 먹지 않을 것 같지만...이 전투식량은 재미로 먹는다. 물론 현역들에게는 힘든 기억의 산물이겠지만...
아무튼 풍성한 저녁이다...
너구리 라면 -_-; 당연한건가?
밖에서 먹는 라면. 맛 + 20
모두들 즐거워 한다.
옆에서 캠핑 장비 구경도....이 텐트 마음에 드는 걸....흠.....그래..컴팩트 텐트 라인업이 좀 약하니 생각해보자...
여기 여행용 자전거 장비들이 참 많다. 사장님도 여행용 자전거가 취미신가보다.
전투식량을 보니 떠오르는 얼굴....세기말을 준비 중이신 이사님을 위해 몇 개 챙겨 넣었다.
페트로막스도 구경하고...
텐트도 구경하고....앗....저 침대는 -_-; 내 스노픽 침대와 너무 유사한걸...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좋은 사람..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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