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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 군산스타일 2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by bass007 2012. 9. 6.



BP's : 군산은 어떤 곳은 20년전, 어떤 곳은 30년전으로 돌아간 것 처럼 이전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많았다. 골목, 도로 등...오래된 곳들이 많고 지형도 독특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아직까지 일제 시대때 만들었던 집들이 남아있기도 하다.
예전 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거리의 분위기가 일본풍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사실 어릴 때 동네에서도 전부 이런 집과 거리였다. 당시 건축을 하시던 분들이 모두 일제시대 때 들어왔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일본의 어느 동네에 가면 어릴 때 뛰어놀았던 동네가 생각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그 위해 바로 세우려 했으니 불가피한 일이었겠지만, 커가면서 마징가 Z가 우리나라 만화가 아니고, 마상원 아저씨가 만화 주제가를 작곡하지 않은 것을 알고 충격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시간이 걸리더라도 처리하고 넘어갔어야 하는 일이었다.


드라마 세트로 사용해도 될만큼 독특한 독네다.


일본 고택을 만들어 놨다. 아직 완성전인데. 일제시대 때의 모습을 그대로 남기는 것이 기억의 향수를 살리는 일이라니...-_-;


이제는 다니지 않는 철길들이 보인다.


수영을 할 정도의 물은 절대 아니고...그냥 바다...


필터도 입혀본다.


안쓰는 탱크, 비행기 들을 항구에 배치해 놓고 공원으로 만들어 놨다.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못한다.


전함에는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F5도....이런 것들 엄청 좋아할 때가 있었는데...


이런 것은 한번 타보고 싶다.


몇 십년 전에는 현역이었을 텐데...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근대역사박물관이라는 것이 있다. 과거 시대상을 구현해 놓은 곳인데 상당히 잘 만들어 놨다.


이런 저런 역사적 사실과 유물들을 보면서 과거로 돌아가 본다.


이런 축소판 배도 있다. 옛날에는 일본 갈 때 이런 것을 타고 갔나보다.


2층에는 과거 군산의 모습을 구현해 놓은 거리가 있다.


기차는 한 시간 간격이었군....


꽤 신경써서 만들었다.


군산은 우리나라에서 극장이 거의 처음으로 들어온 곳이라고 한다 .요즘으로 치면 4K 영사기를 갖춘 극장일까?


이게 한글인가? 오드리 헵버 ㄴ 누님은 이 때도 예쁘셨군


극장안이 추워서 담요와 차를 팔았다고 한다. 이거 재미있는걸..


1914년에 이미 극장이 두 곳이 있을 정도로 군산은 개화가 된 곳이었다.


어린이들에게는 큰 아이패드 역할을 했을 것 같다.


배도 있고...


야마구치 술 도매상도 있다.
흠 찾아보면 칠룡이 할아버지도 계실 것 같은 느낌이.


예전에는 이렇게 술병이 다 도자기였구나.


광이 반질 반질한 고무신....


어린이 들을 위해 체험학습 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현시대의 주식거래소....
그 많은 할아버지들이 날린 논과 밭은 어디로 갔을까?


인력거 조합에서는 당시 의상도 입어볼 수 있다.


예전에 태어났으면 여기서 살았을 것 같음.


당파싸움으로 약해진 나라를 비집고 일본과 러시아는 땅따먹기 경기를 했다. 얼마나 굴욕적인 일인가.


일본인이 거의 1만명이 될 정도까지 였으니 얼마나 수탈을 당했을까?


당시 일제의 수탈에 맞서 농민 운동을 벌였던 분들....


관련 문서들도 있다.


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것....


이건 지금으로 따지면 아이폰 6 정도 되지 않았을까. 지금 봐도 작다..


카메라도...작네...


이 망원경이 왜 여러개 있는지 나는 이해한다.


화려한 장식용 난방도구. 이 물건들의 주인께서는 신기한 것들에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다.


박물관 앞에는 옛 군산세관이 있다. 전형적인 일본 건물이다.


이 바로 옆에는 현재 실제로 사용되는 현 군산세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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