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s Up?

[BP/WU] 어느 멋진날....벽초지 수목원...

by bass007 2011. 8. 31.



공사가 다 망했으면 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

후다닥 삼송역으로 이동했다.

여긴 체육대회 할 때만 오는 곳인데..


여기 동네 정겹다. 강남의 선바위역이 이런 분위기라면, 강북은 삼송역이 이런 분위기랄까...


명동과 더불어 여기는 카메라로 주위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한다.

외국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


날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일하러 가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으응? -_-;


삼송역 다른건 몰라도 공기가 좋다.


좀 일찍 아침에 편하게 갔었으면 좋을텐데..

공사가 다 망했으면 좋겠다는 일들이 계속 생겨서..-_-

여기서 벽초지 수목원 가는 버스를 탔다.

스마트폰은 지방에서 우월하다.


벽초지 수목원에 차가 없으면 못갈 것 같지만.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사람도 없었음.

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많아서 내려서 바로 뒤의 버스를 탔다.


버스 앱은 정말 소중하다.


바로 한정거장 차이로 사람이 없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아....버스 안에서도 일했다.

사장님은 내가 이렇게 일하는거 아실까? -_-;


일단 광탄시장에 도착. 재빨리 이동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광탄시장 맛집을 검색하는 나를 바라보며 여전히 이놈의 식탐을 어찌할까? 하는 고민.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이 안나서 광탄 부대찌개를 먹지는 못하겠고. 올때 어떻게하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급할 때 굳은 머리가 잘 돌아간다.


아 이 정겨운 간판들의 나열을 보라....


차례로 서 있는 택시를 탔다.


지방 택시 경우에는 숙련자? 들이 대부분. 아 택시를 탈 때 요즘은 한 가정의 아빠?로 추측되는 분의 택시를 선호한다.


날이 참 좋구나....


아들 학원 보내는 것 때문에 아저씨가 장장 목적지까지 올 때까지 전화를 하셨는데, 마음 같아서는 내가 운전하고 옆에서 편하게 전화하라고 하고 싶으실 정도였다.

왜 이렇게 아주머니는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는 걸까? 난 뒤에서도 다 이해했는데.

일단 애가 학원 가기 싫어하니, 집에 잡아놓고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뒤. 지금 아저씨가 가서 타일르겠다는 간단한 내용인데..


어쨌든 벽초지 도착.


아무말 없이 만원짜리를 내니 5000원을 주신다. 미터기를 꺽지 않았을 때는 대부분 정한 요금으로 가는데 서울에서 온 티를 안내고 능숙하게 돈을 지불..

나중에 확인해 보니 공인요금 5000원 맞았음.


벽초지 수목원 도착....생각보다 무지 빠르게 도착했다.


여기 좋다...:)


사진 찍으면 아주 잘나올 것 같다.


이제는 9월이 여름인듯.


이날 벽초지 수목원에 온 것은 닛산에서 하는 큐브 행사 때문이었다. 큐브 디자이너도 오셨음.

능숙하게 난 일어로 나를 소개했다.

"BP 데쓰...' -_-;

말 끝에 데스와 데스까? 만 붙이면 일본어 능력자. -_-;  

뭐 라고 막 말하길래 한마디 더 해줬다.

'하이' =+=


도시락 싸와서 놀기 좋은 곳이었다.


나중에 꼭 와야지...


사실 이분과 얘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본사 디자이너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분 엉뚱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큐브 같은 디자인이 나왔겠지..


하지만 닛산의 대표모델은 알티마....


그리고 큐브들...


궁금했다. 1.8이 어느정도 일지. CVT라서 힘이 부족하지 않을지..


하지만 너무 편했고,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실내는 거실처럼 넓었고, 주행성능도 일상적인 용도로 충분~!

역시..오길 잘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