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 국가대표 도가니탕 '대성집' + 달인 꽈배기 / 서울 독립문역

bass007 2023. 6. 3. 00:12

국가대표 도가니탕 '대성집' + 달인 꽈배기 / 서울 독립문역

BP's : 국가대표라고 하기에는 좀 과장스러운 면이 있지만 

아무튼 도가니탕 하면 떠오르는 독립문역 대성집. 

서대문 경희궁 자이 자리에 있을 때부터 다녔는데 

하동관이나 다른 오래된 설렁탕, 곰탕집과는 도가니탕이라는 메뉴로 차이를 만든 곳. 

오래간만에 방문했더니 도가니 탕 가격이 13000원이었다. 

다른 곳 도가니탕이 17000원 이상이니 그래도 적당한 가격인 셈. 

도가니 넉넉하게 들어 있고, 국물 맛이 뒤에 감칠만이 확 오는 것이 

MSG의 그윽한 느낌이 확 온다. (조미료를 안쓰고 이런 맛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음) 

아무튼 그래도 이 집 만의 특별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끈다. 

창업은 1950년 도. 

1970년 대에 이전 주인에게 물려 받아서 서대문에서 장사하다가 개발로 독립문역으로 이전. 

(경희궁 자이 지분을 얼마나 받으셨을지...대단) 

영천시장 근처에 별관도 냈다. 

영천시장에 문을 연 식당들은 오래 가지 못했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음.

마무리는 독립문역의 자랑 달인 꽈배기로... 

상호 대성집
주소 서울 종로구 행촌동 209-35 1층
전화 02-735-4259
영업 시간 10:00 - 20:00 /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19:30 라스트오더 바쁜 시간과 한가한 시간 방문 경험 차이가 많이 남
주차 가게 앞 가능
재방 2자릿 수로 방문 중
추천 ★☆ 취향이 많이 갈리는 도가니탕,
포장도 괜찮음
다음 플레이스 3.9 / 5
네이버 플레이스 4.38 / 5
구글맵 4.2 / 5

아침에 문 열 때 오니 사람도 적고 좋았음.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이 엄청 몰리고 테이블도 좁아서 좋은 경험을 하기가 어렵다. 

착석 

오래된 식당이라 이런 저런 재미있는 글과 사진들이 있다.

여기는 식사 시간을 피해서 오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 비해 쾌적해졌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완전한 변신은 하지 못했음. 

예전에는 굴 속에서 먹는 기분이었다.

도가니탕은 비싼 탕이지만 여기에서는 1.3만 원. 

예전에 비해 올랐어도 여전히 다른 곳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김치는 두 종류 무 김치와 배추 김치

이 생마늘 고추장 무침이 대성집을 대표하는 반찬 

알싸해서 도가니탕의 느끼한 맛을 잡아 준다.

젓갈이 많이 들어간 배추 김치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듯. 

나는 좋음. 

도가니는 간장에 찍어 먹는다. 

요 사이 어떤 메뉴라도 8000원 ~1 만원 하는 시대에 

도가니탕 1.3 만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다. 

공기밥은 살짝 아쉬웠음. 

양도 적다. 

양이 많은 분이라면 부족하다고 느낄 듯

파는 미리 들어가 있다. 

도가니탕을 1.3 만 원에 파는 곳은 또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의 양을 내주는 곳은 찾기 어려울 듯

국물 맛이... 감칠맛이 과하게 올라온다. 

그게 이 집의 특징이지만.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오래간만에 먹어보니 괜찮았음.그래도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 

고추씨 가루 

중간에 국에 넣어주면 또 맛이 달라진다. 

도가니는 부드러워서 연세가 지긋하신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고추가루 투하

배추 김치와 야무지게 다 먹었음 

오래간만에 먹으니 역시 대단한 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문 고가

주변이 바뀌면서 달인 꽈배기 집도 이사했다.

영천시장 북문 근처에 있음.

영천 시장 안에도 꽈배기집이 있는데 

그 꽈배기집과 얼마나 맛이 다르냐? 라고 한다면.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수 년간 달인 꽈배기집인 줄 알고 영천 시장 안에 있는 꽈배기를 먹었음. 

확실히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차이가 거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설탕에 버무려서 주신다. 

내 생각에는 바로 튀겨서 먹기 때문에 맛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식은 꽈배기도 먹어봤는데 

어떤 꽈배기인지 보다 따뜻한 꽈배기인지가 중요했음. 

놀라운 가격 

초등학교 앞 컵볶이도 1000원이 넘는데 

꽈배기 3개에 1000원 

그래서 박스로 사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맛있는 꽈배기는 바로 먹어야 한다. 

그래서 소량만 사가는 것을 추천

식으면 맛이 하향 평준화 됨

오래간만에 영천시장 구경

추억이 많은 곳이다. 

학교 다닐 때도 집에 오다가 많이 들렸고, 

회사도 근처라서 자주 들렸고 

먹자계 본진이 이사와서 주 활동 무대가 되기도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던 떡갈비도 구입. 

햄버거 패티로 먹으니 아주 훌륭했다. 

꽈배기의 맛은 딱 반나절 갔다. 

커피와 잘 어울림. 

요즘 비싼 도넛 집들을 가보면 하나에 5000원 이러는 데 

3개에 1000원은 너무 저렴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영천시장에서 산 떡갈비는 미니 버거로 호사스럽게 먹었다 :) 

[Pietro/한밤의 간식 ♪~♬] - [맛집/서대문/도가니탕] 무릎이 시릴때. 도가니탕 명가 '대성집'

 

[맛집/서대문/도가니탕] 무릎이 시릴때. 도가니탕 명가 '대성집'

회사 주위에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이제야 가게 됐다. 참 가까운데 있고 언제나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2순위로 뒀더니 이렇게 늦어지는구나.. 대성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20년 뒤

bass007.tistory.com

찾아보니 2008년 방문했던 포스팅이 있다. 지금하고 많이 비교된다.  

다 쓰러져가는 식당이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몇 개의 집을 이어서 미로 같았음.

당시 가격은 9000원

플라스틱 바가지를 써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보니 스테인리스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