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 여의도의 식당들 / 추천하는 곳

bass007 2023. 3. 1. 00:00

BP's : 짧은 시간 내에 식사를 하다보면 맛은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시간을 보낸다.

식당들은 많지만 가고 싶은 식당은 손에 꼽는다.

그냥 대충 한끼를 때워도 되지만..

맛있는 것을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니 

될 수 있으면 그 선택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려다보니 

실패도 많이함 -_-; 

사람들은 저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지속 반복하면서 학습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방문하는 집은 정해져 있고(꼭 맛 때문은 아님, 청결, 친절, 양, 가격, 거리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

그러다보니 잘되는 집은 아주 잘되고

안되는 집은 아주 안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다. 

일단 이런 직장인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기는 아주 쉽다. 

점심 시간 전에 여직원들이 오픈런 하는 가게를 따라가면 된다.

(11시 30분 이전에 오픈런하는 가게를 찾으면 훌륭. 12시 정도에 여직원들 비율이 많은 곳을 방문하면 실패는 없다.

아 그리고 여의도 식당가의 특징은. 

평일 점심에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특정 시간에 몰렸다가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 

그리고 반찬 재활용하는 곳, 위생이 평균 이하인 곳이 많다. 

이건 허름한 식당과 새로 생긴 식당과는 별개로 

재활용 자체가 만연해 있다. (확인 여러번 -_-;  그래서 장염이 여의도에서 많이 퍼진다고) 

반찬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좋아할 필요는 없음. 

누군가 여의도 식당을 추천할 때 '동 여의도? 아니면 서 여의도?'라고 한다면 

여의도에서 좀 있었던 사람임. 

파슈마라탕

자신이 원하는 식재료를 가져다주면 마라탕으로 만들어 주신다. 

추천 : ★★★◐☆ 입안에 화약 터지는 느낌 안남. 그래도 바로 만들어 주셔서 맛있음.

 

여의도의 대표 평양 냉면집 정인면옥

언제나 사람이 많지만 점심 시간 조금만 지나면 아무도 없음. 

훈장이 많다. 

기본 찬

수저 커버 칭찬합니다.

깔끔하게 관리. 

구석에서 만두를 빚고 계신다 

평양냉면도 좋지만 

떡만두국이 꽤 실하다.

떡도 들어 있음. 

추천 : ★★★◐☆  깔끔하고 한끼 먹기에 좋음. 탁월하지는 않음. 

여기에 방문한 것은 가장 많은 대기가 있는 곳 중 하나였기 때문. 

가격도 저렴하다. 

돈까스 정식 1만 원 주문. 지역 화폐도 가능하다. 

왜 일부 정치인들은 지역 화폐 혜택을 줄이려 하는 것인지. 

아주 잘 쓰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지역 화폐가 큰 도움이 된다.

정우빌딩 지하 식당가의 돈까스집. 

상상돈까스 오므라이스 전문 

기본으로 떡복이를 주신다. 

어떤 음식이든 이렇게 조금씩 주는 것은 맛있다. 

어 저 우동 안시켰는데요. 

미니우동도 주심 -_-; 

이게 다 포함이라니.. 남는게 있으실까?

1만 원 짜리 정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다 나온 것 같다.

국내에 돈까스가 워낙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에 

그런 집들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수준은 경쟁자가 없을 정도

왜 이 집에 줄이 많은지 알 수 있었던

추천 : ★★★★☆ 빌딩 지하 식당가는 잠재력이 큰데 모두 가격 경쟁만 한다. 가격과 맛을 모두 잡은 곳.

여의도에 평양냉면집들이 꽤 생겼다. 

대부분은 냉면도 팔고 술도 팔아서 수익을 보전하는 듯. 

엄청 큰 식당이다. 

날이 추워서 냉면이 아닌 장국밥으로.

반찬 3종. 닭무침도 나온다. 

장국밥의 개념이 애매한데 

내가 보기에는 갈비가 없는 갈비탕에 가까웠음. 

반찬도 괜찮았고 

가격이 1만 원이라. 비싼 여의도 물가를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했음. 

닭무침. 

한 가득 먹는 것보다 이렇게 조금 먹는 것이 더 맛있음. 

당면도 많이 들어 있다. 

여기야 말로 한끼 간단하게 먹기 좋은 곳

오래된 국시집 소호정. 

김실장님과 자주 갔던 대치점과 다른 여의도점 (김실장님 제주도로 귀촌하셨는데 잘 살고 계시는지..)

여기 언제나 사람이 많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시를 가장 많이 주문 1.4만 원(국수 한그릇에 1.4만 원이라니 ㅠ ㅠ) 

예전에도 느꼈지만...여기는 누가 사줄 때 가는 곳이다. 

깻잎이 특징

배추김치와 

부추김치를 같이 먹는다.

추천 : ★★◐☆☆ 누가 사준다고 해도 고민할 것 같음. 분위기는 다르지만 유사한 칼국수를 정우빌딩 지하 정우칼국수에서 35%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남도음식집 정오.

다른 메뉴도 있지만 보리굴비 정식이 대표 메뉴. 

괜찮은 한끼지만 가격이 좀 높음.

추천 : ★★★◐☆ 보리굴비는 맛있음. 이 가격에는 맛있어야 함.

메밀국수와 돌솥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여의도 청수. 

아주 오래된 여의도 식당으로 점심시간에는 길게 줄을 서야 함

추천 : ★★★◐☆ 괜찮기는 한데, 뭔가 아쉬움. 깔끔하지 않은. 

고기집 창고 43 

저녁에는 고기집이지만 점심에는 육개장, 매운갈비찜 등을 판매 

점심 메뉴는 괜찮다. 

여의도에서 이 정도 수준의 점심을 먹으려면 1.5만 원은 넘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함. 

 

이제는 글로리 파트2를 기다려야 하지만...

영진아. 넷플릭스 정책이 바뀌어서 파트 2는 못 볼 것 같아. ㅠ ㅠ (사실 1도 안봤음)  

아무튼 이제는 TV 드라마가 아니라 OTT 드라마가 주류가 된 것 같다.

 

그렇다면 여의도에서 추천할만한 곳은 어디인가? 

내가 원해서 10번 이상 방문한 곳을 꼽아보면

화목순대국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엄청난 대기를 해야하는 화목순대국. 

내장과 순대, 진한 국물이 팬들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자주 유재석님을 봤는데, 이제는 사람이 많아져서 유재석님을 보기 어려움.

추천 : ★★★★☆ 국밥 마니아라면 와볼만 함. 

[Pietro/한밤의 간식 ♩~♪~♪~♬] - [BP/한밤] 국밥 보고서 - 화목순대국 / 여의도

 

[BP/한밤] 국밥 보고서 - 화목순대국 / 여의도

BP's : 서울에 있는 모든 국밥집에 가본 것은 아니지만 나름 유명한 곳들은 몇 곳 가본 것 같고, 세월의 흐름과 함께 가게 되는 곳은 몇 곳으로 압축되는 것 같다. 반찬 재활용이나 위생상태가 극

bass007.tistory.com

오늘은 즉떡 2호점.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여의도 식당가에도 성공하는 곳이 있다. 

입소문을 타고 잘되어서 여의도에 매장이 3개(지금 확인하니 5개)로 늘어남. 

직접 만든 튀김 + 아마도 떡볶이집 중에 가장 깔끔한 곳이 아닐까 생각됨. 

추천 : ★★★★◐ 여의도 1등 즉석 떡볶이집

[Pietro/떡볶이의달인] - [BP/떡달] 떡볶이 우등생 오늘은 즉떡 2호점 / 여의도

 

[BP/떡달] 떡볶이 우등생 오늘은 즉떡 2호점 / 여의도

BP's : 떡볶이 애호가라면 한번 방문해 볼만한 떡볶이집. 동네마다 오래된 떡볶이집들이 있지만 사실 성인이 되어서 방문하고 식자재의 품질이나 위생 상태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있다. 나름 애

bass007.tistory.com

그리고 국가대표 밀크티집 밀키웨이 

카페 전쟁터에서 밀크티로 꿋꿋하게 살아남으심. 

숙대와 이대점은 코로나 때문에 접으셨지만 다시 복귀해주시길 기원함. (숙대점은 여전히 공실)

추천 : ★★★★★ 이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밀크티는 여기서 안마시면 손해임

[Pietro/Coffee Spot] - [BP/CAFE] 국가대표급 밀크티 - 밀키웨이

 

[BP/CAFE] 국가대표급 밀크티 - 밀키웨이

BP’s : 밀크티는 잘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밀크티는 확실히 안다. 가장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많이 방문했기 때문. 혜화동 해마도 가끔 가지만, 여의도 밀키웨이를 가장 많이 방문.

bass007.tistory.com

빠트릭스 와플

벨기에 정통 와플. 이라고 하는데 벨기에 와플 맛이 생각나지 않아서 정통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냥 동네 와플하고는 완전히 달라서 

거의 떡 수준의 밀도인데 

맛이 기가막힌다. 

추천 : ★★★★☆ 여기도 안먹으면 손해인 그런 곳임.

참 그러고 보면 

여의도는 식당 수 대비 갈만한 식당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다.

여의도 공원을 걸을 때마다 

삼촌들 손을 잡고 자전거를 타러 왔던 때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국풍 81도. -_-; 

집으로 가다가 잠시 들린 어묵나라. 

이제 분식도 가격이 이 정도구나 

깔끔하게 운영 중

오 맛있음. 

떡볶이도 괜찮아 보인다. 

이제 어묵 가격도 1500원. 

뜨끈한 국물에 잠시 하루의 피로를 녹인다. 

지하철이 올 시간이 남았으니 좀 더 먹어 볼까? 

하다가 지하철 놓침  ㅠ ㅠ 

뭐 그러면 어묵 하나 더 먹고...

오늘도 기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