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WU]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듣고
BP's : 6년 간 아침을 책임졌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끝이 아니라 3년 6개월 뒤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지만
아직도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서
한동안은 상실감을 느낄 것 같다.
어떤 방송이 편파적이라고 시 조례를 바꿔서 예산을 다 없애버려서 결국에는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뉴스공장은 첫 회부터 들었고 공개방송도 갔었기 때문에 애착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6년 만에 막을 내리는 이 방송이 무척이나 아쉽다.
모두가 자신의 마음에 들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따르지 않는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너무 민망한 일이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도 작동하지 않는 경고 시스템은 결국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한 가치 판단을 좀 더 세심하게 하려면 입장을 바꿔보고,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주체에 대입해 보면 된다.
일본에서 총리와 여당이 싫어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없애기 위해 수십 년간 해왔던 지원을 끊는 방법을 택했다면..
그 방송이 몇 년간 청취율 1위 방송이었는 데도 강행했다면...
그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더라도.
총리와 여당이 안게되는 다른 나라의 인상은 아마도 부당할 것이다.
국내 미디어와 여론은 어떻게든 덮을 수 있겠지만. 해외의 시각까지 바꿀 수는 없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번 일을 비롯해 최근의 일들에는 배려와 예의가 없다.
그렇지만 생각대로는 안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더 큰 반작용이 있을 것이다.
1월 9일부터는 유튜브에서 뉴스를 진행한다는 유튜브 채널은 동영상이 하나도 없음에도 구독자 2만 명을 넘었다.
아마도 매일 1만 명씩은 늘지 않을까?
정부의 탄압을 받아 유튜브로 옮겨간 미디어가
동영상이 없는데도 실버버튼을 받는다면....
과연 그 사실을 해외에서 어떤 시각으로 볼까?
예상이 되기도 하지만 창피하기도 하다.
겸손은 힘들다. 티저 영상 2개로 43.3만 명(2023년 1월 8일)
공장장은 1월 9일 50만 명 구독으로 시작해 일주일 안헤 100만 구독을 목표로 한다고 함.
[마음의 간식/TV] - [BP/TV] 김어준의 뉴스공장 꼭두새벽 라이브 후기
뉴스공장 첫 공개방송. 꼭두새벽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