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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2

[BP/WU] 낯선 익숙함...한남동 BP's : 한남동이 좋다. 예전부터 좋아하는 동네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고, 다른 동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가끔 가보면, 어느순간엔가 타임슬립같은 공간으로 들어가 그 때로 돌아가버리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익숙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곳이기도 하지만...구슬모아 당구장이 대림미술관과 함께 전시공간을 운영한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오늘에서야... 다행히 관람객은 아무도 없었고...혼자 천천히 둘러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친구들은 당구를 치고..그 옆에서 자장면을 먹었던 내가 거기에 앉아 있었다. 예전부터 있던 가게들은 모두 바뀌었다. 래리성 정도가 남아있다고나 할까? 리첸시아와 한남 더 힐이 생기고 나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 같다. 재미.. 2013. 1. 31.
어딜갈까? 발길 가는대로... 연휴 마지막날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한강이나 돌아볼 생각을 하고 일단 잔차를 끌고 나갔다. 음악관 올라가는 도중..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자리에 앉아 한동안 울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슬라이드 처럼 흘러가고... 마구 눈물이 흘러나왔다. 아무도 없는 학교안에서 나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었다.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페달을 밟았다. 2007.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