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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2

[BP/NET] 국가란 무엇인가? 개정신판 - 유시민 작가님 BP's : 음식점에 가면 이런 일을 겪는 경우가 있다. 잘 모르는 음식점에 가서 이것 저것 주문하려고 하면 주인장께서 얘기해준다. "이건 너무 많을텐데요. 이거까지만 드시고 다른 것은 드셔보시고 부족하시면 추가하세요" 어떤 음식점이라도 이런 태도라면 신뢰도가 확 올라간다. 어떻게든 많이 팔려고 하는 상술과는 전혀 다른 모습. 이렇게 하면 오히려 하나라도 더 주문하게 되고, 다음에도 이집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시민 작가님 국가란 무엇인가? 개정신판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다. 서문에는 “초판본을 읽은 독자라면 개정신판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힌다. 실제로 이 책은 초판의 구성과 기본 골조가 동일하다. 하지만, 문장이 다듬어졌고, 급변한 최근 정치상황에 대한 내용이 추가.. 2017. 2. 21.
[BP/BOOKS]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BP's : 유시민씨를 직접 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였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주처럼 빈소를 지켰고 깡마른 몸이었지만 눈빛만은 강렬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옆에는 문성근씨와 명계남씨가 있었는데, 명계남씨가 아이처럼 우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 속에 남아있다. 나이 든 성인이 저렇게 울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유시민씨는 국회의원과 도지사에 도전하지만 당선되지 못하고, 정치에 조금 머물다가 글쓰는 일로 돌아간다. 이 책은 그가 다시 글쓰는 이로 돌아가고 나서 처음 쓴 책이다. 이야기가 마구 섞여 있어 정돈이 안된 느낌이지만 유시민씨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막연히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만한 내용이다. 중간 중간 결국 유.. 201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