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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생가2

[BP/국내여행기/서울] 서정주 가옥 BP's : 어릴 때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어제 했던 일도 기억이 잘 안날 때가 있는데, 어릴 때 느꼈던 것들은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또렷히 그 기억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게 좋은 경험이면 더 좋다. 다른 어린이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어린이들보다 더 일찍 경험하면 그 것도 더 좋다. 여러가지 경험 중에 아마 여행의 경험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어릴 때 기억 중 가족들과 함께 했던 여행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다. 더 많은 여행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학교 일정과 학원 일정에 맞춰서 움직였던 것을 돌이켜 보면 아예 하루 더 쉬고 좀 더 돌아다니는 것이, 개근상장 받는 것보다 훨씬 값진 일이었는데.. 개학, 방학, 중간.. 2013. 9. 2.
[BP/WU] 서정주 시인 생가... BP's : 동네에 서정주 시인의 집이 있다. 내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신기할 것도 없지만 오래간만에 그 앞을 지나가다가 문이 잠긴 것을 보고 어릴 때 생각이 났다. 서정주 시인의 시를 배웠는데 바로 그 분이 학교 옆에 사신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당시만해도 주위에는 집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시인이 사는 집은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이 앞을 지날 때는 한참 안을 들여다보기도 했었는데, 정작 서정주 시인을 본 것은 어릴 때 지나가다가 몇 번 봤을 정도. 하지만 이미 할아버지 셨고, 보기에도 거동이 불편해 보이셨다. 집 주위를 산책하거나 그러는 것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나중에 크면서 서정주 시인의 친일행적에 대해서 알게되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기사를 찾아보니 김소월의 자식들을 아껴서.. 2012.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