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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데냐10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Going Home... BP's : 어떤 것이든 금새 적응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이 곳이..이제 떠날 때가 되니 아쉽기만 하다. 좋은 날씨...맛있는 파스타, 그리고 웃는게 예뻤던 사람들... 한 나라에 가봤다는 것이 대부분 수도나 유명한 여행지에서 몇 일 지냈던 정도다. 외국 사람들이 서울의 명동과 종로를 몇일 다녔다고 우리나라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냥 가봤다고 할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수십년째 살고 있는 우리나라도 안가본 곳 투성이고..아직 가야할 곳 알아야 할 곳들이 많다. 다행이다. 가볼 곳이 많아서... 샤르데냐에 다녀와서 다음번에 여행을 하면 이제 관광지가 아니라 시골에 가보고 싶었다. 어느나라든 상관 없다. 처음 본 풍경, 안가본 길..... 모두들 즐거워 하고 있길래 나도 합류.... 그리.. 2013. 7. 2.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Kart BP's : Kart는 사실 중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물론 게임이었지만. 슈퍼마리오카트, F-Zero(이건 지금해도 재미있다), 릿지레이서로 이어지고..사실 그 전에는 오락실에서 아웃런의 원코인 클리어를 위해서 수 없이 집어 넣었던 동전들 -_-; (당시 친구 : 이런 정성으로 공부를 해라 BP : 바보아냐? 공부가 아니니까 이렇게 하는거야.. -_-;) 아무튼 Kart는 몇 번 타본적이 있는데, 이게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바닥에 딱 붙어서 하기 때문에 속도감을 무지 느낄 수 있고...아는 사람들과 경주는 더더욱... 자동차 잔뜩 튜닝해서 공도에서 도로를 휘젓고 타는 것은 본인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불편 뿐 아니라 위험을 줄 수 있다. 그리고 혼자서 달리는 것은 좀 공허하다.. 2013. 6. 30.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Forte Villige Resort 2 BP's : 세상은 정말 넓은 것 같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나라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모두 경험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매일 안가본 골목을 돌아보고, 신기해하면서 살고 싶다. 평생 그런 것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뒤늦게 발견하면 좀 서운할 것 같다. 좋아하는 곳,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지금 행복해지자.... 밤은 밤대로...좋다. 새들도 잠을 자나보다. 조용하다. 카드 키 같은 것은 없다. 3번 그림은 끼워 넣은 듯...ㅋ 방은 조용해서 지내기가 좋았다 실내보다는 실외 시설이 좋았다. 방만한 화장실... 저 탁자에 정강이 4번 부딪힘 -_-; 이쁘긴 하지만 청소는 귀찮을 꺼야..ㅋㅋ 욕실 안에도 간접조명을 했.. 2013. 6. 29.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liari at night BP's : 미적 감각은 없지만 사진을 찍다보면 어디에서 촬영하면 사진이 좀 더 이쁘게 나올지는 대강 예상이 된다. 이는 감각이 아니라 수십만번 반복한 학습의 결과다.( 환한 낮의 쨍한 사진도 좋지만 석양이 지는 수평선이나. 가로등이 켜진 거리의 사진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 진다. 특히 그냥 성냥값처럼 지어진 건물과 좀 생각해서 만든 건물은 밤이 시작되면 좀 많이 달라진다. 빛에 따라서 변하는 음영은 낮에는 보기 힘든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도 전선과 쓰레기 봉투만 어떻게 잘 처리해도 거리가 이쁘게 나올 것 같은데..(아 간판도 있군..) 기왕이면 더 이쁘게 사진이 나오는 곳에서 지내고 싶은데...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낮에 갔던 칼리아리를 다시 가봤다. 마지막 날이었는데...그 .. 2013. 6. 29.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Forte Villige Resort BP's : 숙소로 묶었던 샤르데냐 포르테빌리지 리조트는 리조트가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주거구역이었다. 관련해서 일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주거단지가 따로 있었을 정도다.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하나가 수천명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렇게 거대한 리조트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실 나처럼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보다 제대로 인생을 즐기는 사람 중 하나가 여기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아닐까?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힘들겠지만. 아무튼 이런 근무환경이 부럽기도 했다. 포르테빌리지는 샤르데냐에 3개가 있었다.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내부에서 조깅을 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체육시설들이 있다. 잠실 체조경기장만한 공간도 있었다. 대상 자체가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 나아가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번에 .. 2013. 6. 29.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Pula BP's :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Pula...샤르데냐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시골 마을의 축제에 초대됐다. 맛있는 음식, 넉넉한 인심....작고 아름다웠던 마을.... pula라는 마을은 설렁 설렁 걸어다니면 20분이면 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교회 앞에 모여 있는 가게들과 중앙의 광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2층짜리 단독주택들. 집집마다 개성이 있고 신경써서 가꿔서 그런지 이 집들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의 이탈리아에 대한 이미지는 오페라 가수 또는 대부를 비롯해 다른 갱 영화에서 나왔던 시실리 마피아들 밖에 없었는데, 모두들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말이 안통해서 그렇지 뭔가 농담을 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한 표정들. 뭐라고 얘기하는데 아무 것도 안들림 ㅋㅋ 말은 안통하지만 .. 2013. 6. 28.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3 BP's : 이태원 한강진역에서 제일기획으로 가는 길 사이에는 언제나 중국, 일본 외국인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이 차에서 나온 관광객들은 서울 사람이라면 태어나서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은 음식점과 술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 나온다. '음 내가 해외에 나가서 가는 곳이 저런 곳들이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면 박물관과 유적, 명소 등을 돌아다녔는데 요즘은 시장, 슈퍼마켓 그런 곳을 가본다. 실제 그네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따라하는 것이 재미있다. 칼리아리 시내에서 들어간 식료품점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나중에 시골마을에 가보니 좀 비싼 곳이었다. 그래도 한번에 여러가지 물품들을 볼 수 있고 주인아저씨가 열렬한 LG전자 팬이라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 2013. 6. 27.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2 BP's : 영화를 볼 때 제작 발표부터 제작과정..그리고 개봉일이 드디어 나와서 손꼽아 기다려서 봤는데 생각만큼 재미가 없었던 작품들이 있다. 반대로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아니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우연히 봤던 영화에서 큰 감동을 느낀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아예 아무런 정보도 얻지 않고 보게 된다. 물론 어떤 사람은 아예 결론까지 알아서 봐야 재미있는 사람도 있고, 지나친 장면은 꼭 되돌려서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아무런 계획, 정보도 없이 보는 것이 좋다. 뭔지 모를 묘한 재미가 생겨나니까. 칼리아리도 그랬다. 사전정보는 거의 없이 돌아다녔는데 오히려 로마나 베네치아보다 더 좋았다. 다른 곳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실제로 봤을 떄 '.. 2013. 6. 26.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BP's :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나라와 도시를 가볼 수 있을까? 이전 세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동거리를 가졌음에도 안가본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추픽추는 신화에 대해서 관심이 있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다. 인디애나존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요르단도. 닥터지바고의 배경이 된 곳,... 생각해보니 가고 싶은 곳의 대부분 어릴 때 읽었던 책이나 봤던 영화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아예 정보가 없는 곳. 들어보지 못한 곳은 가보고 싶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어차피 생각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따지면 참 알아야할 것들이 많다. 샤르데냐도 어떤 곳인지 어디에 있는지 잘 몰랐지만 그 곳을 다녀온 뒤로는 샤르데냐를 한번에 발음할 수 .. 2013. 6. 25.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To Regno di Sardegna BP's : 세상은 넓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이 많다. 언제나처럼 여행은 새로운 자극을 준다. 올초 카드사에서 받았던 기프트 카드를 꺼냈다. 유효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이상하게 이런 것은 가지고 있으면 빨리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기 마련이다. 무엇인가에 대한 부담으로...유효기간이 있다는 것 별로 안좋군... 출입국 사무소를 통하면 마치 쇼핑천국에 온 것 처럼 면세점이 나타난다. 사실 해외구매가 활성화된 지금은 면세점의 의미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물건들을 한번에 살펴보고 믿을만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편리하다는 점에서는 외국인들은 서예나 공예품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고 있으니 한번 해보겠냐고 물어본다 "Aleady done this' 구경을 하다보면 언제나 시간이 금방간다... 201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