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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기3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4 ] 너허 베레레...에필로그...굳바이 울란바타르~ 새벽 비행기라 게스트하우스 알바 청년에게 5시에 택시를 불러달라하고 사실 거의 안자고 일어났다. (비행기 놓치면 아주 골치 아플 것이 예상돼서..) 싫은 기색없이 자신도 알람에 맞춰 눈을 뜨고 택시를 불러주던 알바 청년이 고마워서 팁을 줬더니..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른다... 늦여름 몽골에서의 기억은 아직도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꿈을 꾼 것도 같고... 어떤 것은 기억이 겹쳐지기도 하고... 이럴때는 사진을 찍는 내 취미가 제 역할을 한다. 날짜별로 찍어둔 사진과 동영상은 내 기억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좋은 사진을 찍는 것보다. 그 순간 기억의 일부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휴대전화건 민트패드건, DSLR이건 렌즈가 달린 모든 것으로 내 기.. 2009. 3. 11.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9 ] 너허 베레레..허르헉~ 몽골 유목민들은 외지인, 손님에게 친절하다. 외지인이 오면 빵과 아롤, 밀크티와 같은 수태차를 내어준다. (수태차는 지금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가축을 몰고 계속 이동해야하는 유목민은 다른 곳에 전염병이 도는지, 날씨는 어떤지,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런 정보를 가져다 주는 외지인을 귀하게 모신다고 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목생활을 한다...365일 캠핑인 셈이다. ======================================================= 갈다에게 물어보니 숨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염소를 잡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첫째 젖과 여러가지를 주는 가축을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둘째 피를 비롯해 모든 것들을 다 쓰기.. 2009. 3. 5.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3 ] 너허 베레레..흡수굴 파티를 구성하다 감자탕에 넘어가 숙소에 짐을 푼 나는 흡수굴로 차로 가기로 한이상 차량과 운전사를 우선 구해야했다. 숙소에서는 여행시즌이 아니라서 차량을 구하기 어려우니 일단 주변 관광을 하다가 운전사가 구해지면 돌아오기로 했다. 전승기념탑과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 가니 차량과 운전사를 구했다는 연락이 왔다. 대형마트에 들려서 여행기간 중 먹을 것들을 좀 샀다. 흡수굴에는 숙소에서 일하는 상인이와 우리나라말을 배우는 대학생 갈다가 가이드로 같이 가기로 했다. 총 4명의 파티가 구성된 셈. 세명의 일당과 잠자리, 식비, 임금 등은 내 부담이었는데 물가가 워낙싸고, 또 돈쓸일이 별로 없었다. 차는 하루에 50달러(기름 제외), 세명의 임금은 하루 5달러(세명 합쳐서. 밥값은 (중간에 몇번 밥을 샀는데 4명 들어가서 한 3~.. 2009.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