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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탕 맛집3

[BP/한밤] 국가대표 도가니탕 '대성집' + 달인 꽈배기 / 서울 독립문역 BP's : 국가대표라고 하기에는 좀 과장스러운 면이 있지만 아무튼 도가니탕 하면 떠오르는 독립문역 대성집. 서대문 경희궁 자이 자리에 있을 때부터 다녔는데 하동관이나 다른 오래된 설렁탕, 곰탕집과는 도가니탕이라는 메뉴로 차이를 만든 곳. 오래간만에 방문했더니 도가니 탕 가격이 13000원이었다. 다른 곳 도가니탕이 17000원 이상이니 그래도 적당한 가격인 셈. 도가니 넉넉하게 들어 있고, 국물 맛이 뒤에 감칠만이 확 오는 것이 MSG의 그윽한 느낌이 확 온다. (조미료를 안쓰고 이런 맛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음) 아무튼 그래도 이 집 만의 특별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끈다. 창업은 1950년 도. 1970년 대에 이전 주인에게 물려 받아서 서대문에서 장사하다가 개발로 독립문역으로 이전.. 2023. 6. 3.
[BP/한밤] 진한 도가니탕과 설렁탕 - 중림장 BP's : 국밥이 생각날 때 떠오르는 집이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중림장. 여기는 설렁탕집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도가니탕도 좋다. 도가니탕은 독립문역 대성집이 유명한데, 둘 다 자주 와보니 어느 곳이 낫다고 할 수 없다. 더 많이 다녀본 MS 선배는 대성집 보다 여기가 낫다고... 그러고 보니 입지적으로 중림장은 아주 불리하다. 이 중림동이라는 곳을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도 잘 알지 못하고... 교통이 불편해서 웬만해서 찾아오기가 어렵다. 주차장도 없음. 하지만, 오래된 단골들이 많은 집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 중림장 옆에는 생선가게들이 쭈욱 있어서. 여름에는 지나가려면 어향이 진하게 난다. MS 선배가 그러는데 원래 노량진 시장 생기기 전에 여기가 그런 수산물 시장 역할을 하던 곳.. 2017. 6. 17.
[맛집/서대문/도가니탕] 무릎이 시릴때. 도가니탕 명가 '대성집' 회사 주위에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이제야 가게 됐다. 참 가까운데 있고 언제나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2순위로 뒀더니 이렇게 늦어지는구나.. 대성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20년 뒤로 돌아간 기분이다. 교육청 앞에서 사직동까지 이어지는 길은 언제나 어릴적 그 골목으로 나를 안내한다. 배추김치에는 산초가 들어간 것 같다. 느끼한 도가니와 잘 어울린다. 깍두기는 아삭 아삭 잘 익어서 동치미 같다. 클래식 마니아신 할아버지께서 꾸며놓은 거실에서 술을 마시는데 테이블이 2개 정도 있다. 경사가 급한 곳에 있기 떄문에 거실에 큰 바위가 들어와 있다. 예전에 사진을 찍어 놓은게 있는데 찾기가 어렵다. 손님을 한 두팀 밖에 안받고 할아버지 기분에 따라 메뉴와 서비스가 결정된다. 수습때 가끔 갔었는데..지.. 2008.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