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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2

[BP/BOOKS] 더 로드(The Road) BP's : 책과 영화 중에 뭐가 더 낫냐고 하면 대부분 책이다. 문자의 상상력을 영상이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데 확실히 보이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영화를 미리 봤기 때문에 다 아는 내용이었는데도. 가슴이 두근 두근 할 정도로..사실 영화에서 설명이 부족한 배경 부문에 대한 점이 궁금했는데 그 부분은 마찬가지로 거의 없었다.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내용을 이렇게 담담하게 써내려갈 수 있는지.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읽는 느낌이었다. 세기말 생각해보면 지금 이 세상이 천국일지도... P42 작은 약속을 어기면 큰 약속도 어기게 된다.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알아. 앞으로는 안 그럴께 P257잃어버린 것을 찾을 때 가장 있을 법하지 않은 곳부터 뒤지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서명 : 더로.. 2015. 2. 22.
[BP/MOVIE] 세기말에 대한 불편한 영화....'더 로드' BP's : 영화나 책이 주는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간접 체험이다.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겪을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해 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사람들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잠자고 있던 창의력을 꺼내준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그러지는 못하는데, 대부분 가상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얼마나 몰입감을 주는지는 작가의 표현력과 능숙함, 글로 풀어내는 재치에 따르게 된다.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는 단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세한 묘사에 마치 자신이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느낌이 들게 하고, 그 작품을 떠올릴 때마다 추위와 배고픔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일 것이다. 영화의 경우에는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책과 전혀 다른 전.. 201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