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동 맛집1 [BP/한밤의간식/내수동/한식] 조미료 없는 식탁 '한상' BP's :내수동과 신문로는 언제나 걷기 좋은 곳이다. 경희궁의 아침이 생기기 전의 이 동네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전에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대사관과 정부 기관이 있어서 개발 제한이 걸려 있어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다. 서대문 주변도 이런 곳들이 허물어지고 있는데, 이런거 좀 놔뒀으면 한다. 계속해서 네모난 상자의 집들만 만들어진다면 사람들의 생각과 추억도 모두 네모난 상자 속에 갖힐 것 같다. 한성별식 아래층에 커피집, 빵집이 있었는데, 여기가 식당으로 바뀌었나보다. 한상이라는 곳인데 조미료를 안쓴다고 한다. 이날 부서 송년회를 여기에서 했는데 우리만 빌려서 거하게 먹고 신나게 떠들다 왔다. 이전에는 식당이 그저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의.. 2015.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