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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3

봉하마을을 떠나며... 봉하마을 주민들은 다른 시골 분들과 마찬가지로 순박했다. 하지만 외지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셨다. 봉하마을에서 3일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운구차 위로 날아가는 종이비행기들. 내 뒤에서 흐느껴 우시면서 염불을 외시던 백발의 할머니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던 자원봉사자분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린 뒤에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별 볼일 없는 일들에 둘러쌓여 마치 그것이 중요한 것처럼 생각되어져서 진정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착각하게 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생각하자. 생각하자.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자 2009. 5. 30.
봉하마을에서... 내일 발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땡볕에도 모두들 불평하지 않고 질서를 잘 지켜주셨다.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는데 중간 중간에 자료가 나와 일을 할 수 있었다. 너무 중요한 이슈라 정보도 빨리 많이 나왔고.. 조금 자야겠다. 하루종일 땡볕에 돌아댕겼더니 눈이 저절로 감긴다. 얼굴도 좀 탄 것 같다 오늘 0시를 기해 노 전대통령께서 좋아하신 상록수를 봉하마을과 전국 분향소에서 일제히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2009. 5. 28.
봉하마을 가는길... TV에서 보면 무척 혼란스러워 보였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쉴새없이 움직였는데도 차분하게..질서있게 진행됐다. 2009.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