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WU] 2025년 봄 꽃 구경

BP's : 언젠가부터 '꼭 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줄어들었는데 

최근에는 매년 봄 꽃구경과 가을 단풍 구경은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요 몇 년 사이 유명한 꽃 길들을 돌아봤고, 날짜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이리저리 알아봤다. 

잠실, 진해, 서울대공원, 양재천, 인천, 여의도 등 등. 

그런데 올해는 좀 더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집 앞과 가까운 곳에 시간 날 때마다 보는 것으로 여유를 가졌다.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일부러 피해서. 

그랬더니 올해야말로 제대로 꽃구경을 했다.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 한 번 찍기도 어려운 그런 곳이 아니라 

집 앞, 내가 가는 길... 그런 곳에서. 

이렇게 힘을 뺐더니 오히려 꽃이 더 잘 보였다. 

오늘도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