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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국내] KTX로 강릉 당일 여행 + 쏘카 3 / 동해 바다, 주문진 시장, 실비생선구이 BP's : 동해바다는 힘이 있다. 파도가 치는 것을 보면 다른 바다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힘이 전달된다. 속초에서 다시 강릉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닷가에서 파도를 봤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외지인에게는 파도 한번 한번 칠 때마다 마음이 쿵.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바닷바람이 찬데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신기한 광경도 봤다. 역시 여행은 일상의 긴장을 풀어주고, 새로운 자극을 전해준다. KTX 시간이 빠듯해서 주문진을 건너 뛰고, 강릉으로 우선갈까? 하다가 주문진항에 들여서 잠시 시장 구경도 하고 실비생선구이 집이라는 곳에서 빠르게 식사를 하고 KTX로 강릉역에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놓칠 각오도 했는데 다행 :) 강릉에 있던 시간은 8시간 정도.. 2023. 3. 31.
[BP/속초] KTX로 간 강릉, 속초 당일 여행 / 양양 휴휴암, 속초중앙시장 BP's : 강릉에서 속초는 거리가 꽤 되지만 외지인으로서 감각은 좀 둔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 경기도 양주나 경기도 용인이나 별 다르게 느껴지지 않은 것처럼. 아무튼 길에 따라서 60 ~ 70km 도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속초중앙시장에서 파는 양념 게장을 사러 방문 -_-; 주문진 쪽 카페서 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겠지만 미련?을 버리려고 속초까지 갔다. 가는 도중에 휴휴암이나 낙산사에 들리려고 했는데 낙산사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입장료 없는 휴휴암으로.. 바닷가에 있는 사찰인데 거대한 지혜관음보살 상이 있다. 그 보살이 뭔가 들고 있는데 노란색이라 금괴인줄 알았는데 지혜를 상징하는 책이라고 함.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살짝 구경만 하고 속초로 이동. 시장에는 사람들이 엄청나.. 2023. 3. 30.
[BP/강릉] KTX로 강릉 당일 여행 + 쏘카 / 사천 장안회집 인생 물회 + 인생 미역국 BP's : 봄꽃놀이를 위해서 급조한 당일 강릉 여행. KTX와 쏘카 조합으로 아주 편하게 다녀왔다. 참고로 쏘카 앱에서 KTX 묶음으로 예매를 하면 쏘카를 가장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써있기는 50%라고 하는데 묶음 예약을 하지 않아도 할인은 해주기 떄문에 10~20% 정도 추가로 할인 되는 것 같다. 나는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어서 묶음으로 하지 않고 따로 예매했다. 묶음 예약은 가격 할인을 받는 대신, 일정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쏘카 + 호텔, KTX + 호텔도 마찬가지. 일정에 맞춰서 쓰면 됨. 서울역 - 강릉은 KTX로 2시간 정도 걸리고, 강릉역 제2주차장에 쏘카가 있기 때문에 바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어서 편했다. 대신 강릉 표는 언제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2~3주.. 2023. 3. 29.
[BP/WU] 로또 가판대와 김야웅 BP's : 모두 비슷하지만 이 로또 가판대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가끔 로또를 사는데, 여기처럼 대응해주는 곳은 없다. 다른 로또 가판대는 '자동이요?'라고 물어보고 로또 용지를 뽑아주는 것이 다인데 이 아저씨는 대부분 '주신 돈 전부 로또 하시는 거예요?'라고 확인하고 꼭 로또 용지를 전달할 때 '행운을 빕니다', '당첨을 빕니다', '좋은 것으로 뽑아드렸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신다. 사실 그래서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당첨이 된 것도 아니지만 그런 말을 듣는 것이 기분이 좋아서 꿈을 잘 꾼날에는 다른 곳이 아니라 이 곳에서 로또를 구입한다. 그리고 대부분 가판대는 TV를 보시거나 다른 것을 하시다가 손님이 오면 로또를 뽑아준다. 하지만 여기 주인장은 무언가를 계속 쓰거나 하고 계신다. .. 2023. 3. 28.
[BP/서울]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 창덕궁 후원 BP's : 창덕궁 후원은 매번 와보고 싶었지만, 표를 구할 수 없어서 못 온 곳. 30분마다 인원 수 한정으로 왕이 공부하던 곳, 사색을 하던 곳을 둘러볼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왕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성균관대 뒤쪽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3km가량을 걷는다. 너무 긴 것 아닌가? 생각됐는데 해설사님께서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금방 시간이 갔다. 예매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가능. 후원은 조선왕조 역사 속 왕들이 생활을 했던 왕실정원으로 그 아름다움이 신비로울 정도다. 창덕궁 후원 관람 창덕궁 - 세계유산 간편회원 등록 후 예매가 가능합니다. 관람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 2023. 3. 27.
[BP/서울] 2023 봄 꽃 구경 창덕궁 / 아름다운 홍매화 보기 BP's :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인 창덕궁. 창경궁과 창덕궁을 구분할 수 없다면. 바로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덕수궁과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이 더 좋은 점은 왕들이 가장 최근?까지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무언가 더 친근함이 느껴지기 때문. 해설사님께 여쭤보니 1987년까지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가 노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3월말, 4월초까지 홍매화가 피기 때문에 꽃 구경하기 좋은 곳. 다른 꽃 구경하는 것도 멋지지만 홍매화는 고귀함까지 느껴지는 아름다움. 지난해에도 감탄했는데, 올해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일부에게만 한정해서 방문할 수 있는 후원까지 갔는데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이 주는 모습에 신비함까지 느껴졌다. 이런 멋진 모습, 풍경이 서울 안에 있다는 것이 대단하.. 2023. 3. 26.
[BP/OTT] 카지노(Big Bet) 시즌 2를 다 보고 / 디즈니 플러스 BP's :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시즌 2를 다 봤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어서 2달간 본 셈인데 16부작을 모두 본 소감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기에 부실했다는 점. 맥락이 끊기기도 하고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초반의 강한 힘이 뒤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등장인물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몰입을 방해했다. 인물간의 배신 구도도 뭔가 설득력이 떨어졌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인물들도 편집 때문인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나간 느낌. 다시 이전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들은 생각은 1. 류현경도 출연했음 2.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돈 잃는 중소기업 사장 호구형(최홍일 배우) 3. 일부 캐스팅과 구성이 좀 이해가 안감(차무식 어머님이 더 어려보이심, 돈이 가득했던 차무식 한국집은 왜 평범한지) 4. 최민식, 이혜영님.. 2023. 3. 25.
[BP/한밤] 원조신촌설렁탕 / 애오개역 BP's : 설렁탕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 중 하나인 원조신촌설렁탕. 대부분 내장곰탕을 먹지만, 설렁탕도 훌륭하다. 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국물의 그윽하다. 으슬으슬할 때 후루룩 먹다보면 몸이 따뜻해짐. 상호 원조신촌설렁탕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길 16 전화 02-712-3300 영업 시간 06:30 - 20:30 매일 (휴무 확인 필요) 주차 어려움 재방 10번 이상 방문 중 추천 ★★★★◐ 가장 이상적인 설렁탕집 다음 플레이스 4.4 / 5 네이버 플레이스 4.35 / 5 구글맵 4.3 / 5 원조신촌설렁탕 가격이 아직 오르지 않았음. 특이 1.5만 원 김치는 탁자에... 배추김치. 설렁탕과 아주 잘 어울림 깍두기는 잘라져있어서 먹기 편하다. 깍두기 우등생 대기 이 가게의 오래된 느낌이 좋.. 2023. 3. 24.
[BP/한밤] 1949년 창업한 설렁탕집 / 마포옥 BP's : 마포역 부문의 설렁탕집 탐험. 한양설농탕, 마포양지설렁탕, 원조신촌설렁탕 그리고 마포옥. 사실 유명한 것으로 치면 아마도 이 마포옥이 가장 유명한 듯.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사하는데도 사람이 많고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가격대가 높아서 설렁탕만 먹고 나오기 보다는 수육이나 여러 가지 주문해서 술 한잔 하는 분들이 많음. 기본 설렁탕은 1.6만 원으로 비싼편. 하지만 다른 설렁탕집의 특 수준의 고기양이 들어간다. 진득한 국물에 소면이 말아져 있고 요청하면 주는 파김치와 신김치도 매력적이다. 차돌탕 같은 것은 웬만한 사람은 다 먹지도 못할 정도의 고기가 나온다. 설렁탕보다는 수육탕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지. 아무튼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마포 설렁탕 맛집에 꼭 들어가는 곳. 주말에는 연세 지긋한.. 2023. 3. 23.
[BP/CAFE] 서울에 있는 강원도 / 아카데미 하우스 BP's : 교외에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최근에는 서울 안에도 이런 곳이? 생각되는 카페들이 있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의 지인께서 알려주신 수유동 카페. 처음에는 카페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했다가. 갑자기 강원도로 점프하는 분위기라 깜짝 놀랐음. 예상치 못한곳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이 나오니. 오래간만에 색다르게 느껴졌다. 내부는 다른 대형 카페처럼 음료와 빵을 판매, 피자나 파스타도 판매해서 식사도 가능하다. 산 초입에 있어서 풍경이 아주 좋고, 자리의 간격도 넓게 떨어져 있어서 강원도에 놀러온 느낌. 3층은 기존 호텔 공간을 그대로 두고 예약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별도 비용은 없는 대신 10만 원 이상 주문하면 3시간 대실을 할 수 있음. 3층 방 내부는 큰 테이블이 있고, 화.. 2023. 3. 22.
[BP/EX] 앨버트 왓슨(Albert Watson) 사진전 / 예술의 전당 BP's : 예전과 달리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어서 사진이 가진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앨버트 왓슨 사진전을 다녀온 뒤로 생각이 바뀌었다. 누구나 할 수 있어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구나. 라고. 미디어를 통해서 본 수 많은 사진들, 익숙한 사진.. 상당한 사진을 이 사진작가가 찍었다. 매일 관성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지만 과연 이만큼 생각하고, 이만큼 노력해서 찍는 사진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음.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진은 역시 우디 앨런, 알프레드 히치콕, 믹 재거의 이중 노출 사진이었고 스티브 잡스의 사진 역시 직접 보고 그 사진 설명을 들으니 이전과 다르게 다가왔다. 사실 얼리버드로 예매해놓고 까먹고 있다가 전시 마감 정도에 온 것인데 너무 잘 .. 2023. 3. 21.
[BP/MOVIE] 양자경 누님 인생 자체가 영화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BP's : 자경이 누님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발레리나였던 미스 말레이시아가 영화배우로 전향하고 예스마담부터 수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인들의 평생의 꿈인 오스카 상을 받은 인생 자체가 어떻게 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상통한다. 그리고 남편 역으로 나온 키호이콴도 마찬가지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의 그 소년이 이 영화로 오스카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너무 많은 영화가 쏟아져서 볼 시간이 없는 최근 영화계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영화가 주는 재미, 호기심, 색다름 등을 느끼게 해줬다. 저 예산 영화로 극에 나왔던 특수효과를 아이디어로 만들었다는 제작자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신기했는데 결국 자신만의 방법이 통했다. 멀티버스, 타임슬립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있어서 정신.. 2023. 3. 20.
[BP/한밤] 전통의 닭곰탕 강자 / 황평집 충무로역 BP's : 인현동에는 전국구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황평집. 닭 요리로 평정. 워낙 오래된 집이라 단골들도 많다. 허름한 골목을 따라 가면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음. 닭무침과 닭찜도 유명하지만 여기 닭곰탕을 좋아한다. 이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닭곰탕은 만나기 어려움. 진한 국물과 넉넉한 고기. 고슬고슬밥과 마늘쫑의 양념도 아주 잘 어울림. 마포원조닭곰탕이 신흥 강자라고 하면, 황평집은 전통의 강자. 상호 황평집 주소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35-13 전화 02-2266-6875 영업 시간 11:00 - 21:3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 일요일 휴무 주차 근처 공영 재방 OK 추천 ★★★★☆ 다음 플레이스 4.1 / 5 네이버 플레이스 4.37 / 5 구글맵 4.2 .. 2023. 3. 19.
[BP/MJ] KH님의 생신 / 푸무클님의 솜씨 BP's : KH 형님의 생신을 맞아 오래간만에 푸무클께서 음식 솜씨를 발휘. 질풍노도의 청소년도 누나의 시그니엘 메뉴인 연근 새우 튀김도 함께 만들었다고 함.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귀찮지만 확실히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누님의 희생적인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것) 덕분에 여유로운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싱싱한 채소와 싸먹는 로스편채 누님의 시그니처인 연근 새우 튀김, 연근 안에 다진 새우가 들어가 있다. 총 19개. 한우 불고기 잔치날 빠질 수 없는 잡채 이 날 인기 많았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2종 반찬 그리고 와인 생일이라 미역국과 밥도 준비. 생신이라 케익도 놀라운 선물?을 받으셔서 어리 둥절하신 형님. 얼마전 밍키 생일이라 같이 함. 밍키는 세상 귀찮은 표정. ㅋㅋ 나 좀.. 2023. 3. 18.
[BP/OTT] HBO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을 다 보고 BP's : HBO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이 9편으로 끝이 났다. 최근에도 게임을 했기 때문에 확실히 비교가 됐는데 잘만든 작품이다. 게임을 영화화하거나 드라마로 만들었을 때는 원작의 팬들의 기대와 달리 전혀 이상한 작품이 나와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적당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물론 논란이 되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원작과 너무 똑같지도 않았고, 너무 다르지도 않았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팬으로서는 게임에서만 보던 세상이 실제로 구현된 것 같아서 신기했다. 마지막 부분은 게임과 아주 유사했다.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고 하는데, 이 정도 수준으로 만들면 전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받을 것 같다.(물론 게임처럼 파트2를 그대로 시즌 2로 만든다면 아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됨) 드라.. 2023. 3. 17.
[BP/한밤] 건강하고 맛있는 추어탕 / 용산 장어 마을 BP's : 추어탕은 사실 선호하는 음식은 아닌데 몸 상태가 안좋을 때 먹으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기분 탓인가?) 추어탕은 종류와 방식이 여러 가지 있는데 사실 여기 추어탕을 먹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다른 추어탕집까지 가보게 됐다. 여기는 장어를 판매해서 그런지 추어탕 + 장어탕이라고 함. 아무튼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그냥 우거지국 같은 느낌. 부추무침과 함께 먹으면 깔끔하다. 여기 추어탕과 민물 매운탕, 장어까지 다 먹어봤는데 다 맛이 괜찮다. 상호 용산 장어 마을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1-53 전화 02-711-1139 영업 시간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 (매달 1, 3번째 일요일) 주차 근처에 공영이 있으나 언제나 만차, 어려움 재방문 5회 이.. 2023. 3. 16.
[BP/WU] 고양이는 상자를 좋아해 BP's : 고양이는 왜 상자를 좋아하는 것일까? 호기심 때문일까? 아니면 그 상자가 주는 편안함 때문일까? 아무튼 고양이에게 상자나 비슷한 것을 던져주면 아주 잘 논다. 밍키도 마찬가지. 많은 장난감이 있어도 상자 하나 던져주면 꽤 오래 마음의 안식처로 만든다. 윙크도 할 줄 아는 고양이 밍키 으아아~ 심심하다. 재미있는 것 좀 없나? 응? 뭐 있다고? 그럼 한번 내놔 보시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것을.... 내놓으면 구워서 먹으리... 에어버즈 쇼핑백을 상자로 이용 이거 뭐냐.... 엄청 아늑하다... 당분간 거처로 이용할테니 이 상자는 나에게 넘기시도록 들어가서 안나옴 그러면서도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눈치 아기 고양이임... 상자안에 들어가면 어두워서 인지 이렇게 순둥이 눈빛으로 변함 하지만.. 2023. 3. 15.
[BP/TT] 느린 맛의 자장면 신성각 / 좋은 동네 카페 커피나눔 BP's : 처음 신성각에 방문했던 날이 생각난다.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이건 뭐.. 밍밍한 자장면에 힘이 하나도 없는 면. 기존에 먹던 자장면과는 완전히 다른 맛. 그런데 몇 일 뒤에 그 자장면의 묘한 맛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했고 이후에는 단골이 됐다.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식당인 신성각. 어느 순간. 신성각 자장면이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메뉴는 자장면과 탕수육, 만두 세 가지. 점심 영업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짬뽕과 볶음밥을 팔지 않아서 아쉽다. 맛있었는데 그래도 간짜장과 탕수육으로 마음을 달랬음. 상호 신성각 주소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2-463 1층 전화 02-716-1210 (잘 안받으심 영업.. 2023. 3. 14.
[BP/CAFE] 국가대표 밀크티 / 밀키웨이 밀크티 여의도점 BP's : 밀크티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나 기회가 있으면 마시려고 하는 데 제대로 밀크티를 하는 곳은 손에 꼽는다. 그리고 전문점이라고 너무 비싸게 받는 곳도 있고 밀키웨이는 수십번 방문한 국가대표급 밀크티집. 밀크티 장인 분께서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밀크티를 마시면 반나절을 무적의 상태로 보낼 수 있다. 밀크티 가격은 5500원. 커피 경쟁이 심한 여의도에서 음료 가격으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잎차로 만들어 주는 밀크티를 이 가격에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된다. 강남이라면 1만 원은 받을 듯. 그래서 안마시면 손해라는 생각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방문 중. 코로나 19로 숙대와 이대 매장을 접으셨는데, 이제 코로나 19가 마무리되고 있으니 상황을 보시고 다시 운영하시면 좋을 것 같음. 상호.. 2023. 3. 13.
[BP/WU] 스몰 웨딩 / 아모르 하우스 역삼역 BP's : 지인께서 역삼동에서 스몰웨딩을 하신다고 해서 오래간만에 강남으로 이동. 예전에 한번 와본 곳이다. 주례도 없이 온전히 본인이 하고 싶은 결혼식을 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하는데. 아주 뜻 깊은 자리였다. 그러고보면 기억도 나지 않을 불필요한 형식에 맞춰서 하는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에 비해 훨씬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그걸 알게되니. 두 사람의 인생이 더 멋지게 보였다. 두 분 모두 행복하시길. 강남역과 역삼동 사이에 스몰 웨딩 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하우스 파티도 가능. 주차도 가능. (주차장은 좀 멀다) 좀 일찍와서 천천히 둘러 봤음. 스몰 웨딩이지만 2층까지 하면 100명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간택 당해서 온 소수 정예의 지인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기자기한 실내외..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