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조아저씨 김치끼개
전화번호 : 02-752-1927
주소 : 서울 중구 서소문 23번지
주차 : 요령껏 주위에..
BP's : 시청역에서 밥먹을 데 없을 경우 가볼만함. 찾아서 가볼필요까지는 살짝 고민됨
시청역 부근에 김치찌개와 곱창을 같이 하는 집들이 몇군데 있다. 서대문 곱창과 장호왕곱창, 그리고 이 조아저씨 김치찌개 & 곱창구이..
딱히 이들 집이 찾아가서 먹을만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청 부근에 맛없는 집들을 생각하면 안전?하게 밥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뭐하냐? 어디냐? 밥먹자! "
공대도 아닌데..짧게 끝나는 병한쓰의 전화...
그래도 이 나이에 밥 사준다고 전화해주시는 선배가 있으니 감사하기만 할 따름이다.
대학 입학 때부터 식사를 책임져준 존경하는 선배들에게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 ( _ _ )
그런데 병한쓰의 단점은 멀리가는 것을 귀찮아 하신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청별관에서 가장 가까운 조아저씨 김치집으로 했다.
김치집 주변에는 커다란 고무 김치통이 언제나 쌓여있다.
좀 일찍들어가서 줄을 안서고 밥을 먹을 수 있었다. 12시 전후는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줄 서서 기다려야 할 확율이 높으니..
사람 많이 찾는 전형적인 식당처럼...사람 수에 맞게 바로 김치찌개가 나온다. 선택은 사리를 할지 말지 정도..
바쁠때는 무척 편리한 시스템이지만..
아무리 바빠도 밥 정도는 천천히 먹고 싶다.
기본찬으로 김이 항상 비치되어 있다. 소금을 뿌린 김이 아니라 간장에 찍어먹는 김...
김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님....
콩나물~
깍두기~
그리고 김치찌개
사리 투하....사실 이 김치찌개가 막 맛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문성 하나로 + 30%가 되는 게 아닐까?
김밥천국처럼 많은 패스트푸드 한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면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식당도 중요할 것 같다.
저어줄 필요는 없다. 종업원 분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체크 해주신다.
이 곳은 SCM이 잘되어 있다. 끊임 없이 한 손님이라도 받기 위해 1초도 허락하지 않으신다...
이런데 오면 도대체 언제부터 먹기 시작해야할 것인지 모르는데...딱 맞춰서 알려주신다.
잡곡밥은 아니지만 백미도 아니니....그나마 다행..
부대찌개나 김치찌개에 넣어먹는 라면은 최고다...
이렇게 김에도 싸서 먹고...
회사까지 태워줘서 편안하게 밥을 먹고 올 수 있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아 근데 조 아저씨는 누구실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