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제 갔던 식당. -_-;
반찬 재활용이 의심되는 곳이었다.
사실 나는 몰랐는데, 같이 먹은 분께서... 나중에 반찬 재활용인 것 같다고.. ㅠ ㅠ
코로나 19 시국에 어떻게 이럴수가 있겠는가? 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반찬을 재활용하는 곳들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일부 반찬만 재사용하는 곳도 많고.
반찬을 아예 재사용하지 않는 곳은.... 얼마나 될까?
일단 식당에서 반찬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곳은..
- 반찬을 듬뿍 준다
- 반찬이 말라 있다.
- 깔끔하게 담기지 않고, 반찬들이 섞여 있다.
등...
자세히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 곳 중에, 식재료를 재사용하는 곳이 있다.
꽤 유명한 김치찌개 집인데, 항상 포기 김치를 썰어서 주신다.
그리고 남은 김치를 김치찌개 용으로 ㅠ ㅠ
다른 반찬은 버려도 김이나 상추, 채소 같은 것은 모아서 쓰는 곳들도 있다.
나름 단골이었던 해장국집에서 아삭이 고추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발길을 끊었다.
장이 뭍어 있는 고추를 행주로 쓰윽 닦아서 다시 손님 상으로 올림. ㅠ ㅠ
반찬 더 달라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주는 곳....
그래서, 반찬을 많이 주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된장, 고추장, 새우젓, 김치 등 반찬은 재사용하는 곳이 정말 많다.
장염이 창궐하는 이유 중 하나.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 곳은..
대부분 벽에 써있다.
- 우리는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이런 글귀를 붙이는 것은 얼마나 재사용하는 곳이 많은지에 대한 반증)
- 치울 때 반찬을 모아서 버린다.
- 반찬을 더 달라고 하면 조금만 주신다
- 셀프 반찬(이 것도 잘 살펴봐야 함)
- 남기면 벌금 써있는 곳(하지만 이 것도 잘 살펴봐야 함)
그동안 밖에서 밥을 사먹는 동안 깔끔하게, 좋은 재료, 재사용하지 않는 집은.... 아마도 10%도 안됐던 것 같다.
분명히 누군가 먹던 스팸이 함께 나온 부대찌개..
고추장과 새우젓을 손가락으로 쓰윽 닦아서 다시 양념통에 넣었던 유명 보쌈집.
손님이 남긴 단무지로 춘장을 닦아서 춘장 통에 넣었던 중국집.(이 집은 노포로 체인사업도 하고 있음)
분리 쓰레기 배출도 아닌 데 나물들 분리해서 모아서 다시 쓰던 보리굴비집.
이런 집들은 들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본 것이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다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해서 이런 집들은 여전히 뻔뻔하게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런집은 가지 않고,
남은 음식 쓰지 않고, 제대로 판매하는 집에 자주 가야 그런 집들이 많아질 것이다.
못된 짓을 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사진에 있는 반찬들은 모두 제대로 만들어진 깔끔한 반찬들...
이런 집들이 더 잘되어야 한다.
반찬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음.
무엇이든지 자세히 봐야 보인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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