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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싱가포르] 폭우가 내리는 거리

by bass007 2017. 11. 25.


BP's : 아침에 눈을 뜨니....천둥과 번개가 -_-; 

창밖을 보니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다. 

사람들이 우산을 지지하지도 못할 정도로...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물은 엄청나게 튀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일단은 밖으로 나가보니... 돌아다닐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렇게 되면, 돌아가니기 힘들 것 같아서. 

세븐일레븐에서 슬리퍼를 구입. 


반바지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처음에는 그냥 돌아다녀보려고 했다. 대부분 인도에는 이렇게 태양과 비를 막아주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우산을 별로 안들고 다닌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려서 가림막이 제 구실을 못할 정도... 주위에 비를 쫄딱 맞은 사람들이 모였다. 



배수도 잘 안되는 모양... 



그래서, 세븐일레븐에 왔더니 비를 피하러 온 바이커들로 가득차 있었다. 



다행히 슬리퍼를 팔고 있었다. 

아 이거 짐되는데 -_-; 

살까 말까 하다가 사기로 했는데. 


발바닥과 끈의 색 조합이 오묘하다. 

마음에드는 것은 사이즈가 없고..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결정.. 



이제 폭우가 내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철퍼덕 철퍼덕 비를 밟으며 걸었다. 

비가 더 왔으면... 하는 생각도 



동남아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서울같구나...-_-; 응? 



운전하기 어렵겠는걸 



구글맵이 있으니. 버스 환승도 쉽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음. 



모두 저상버스인데 이 때문에 장애인들을 위한 지지대가 모두 설치돼 있다. 


우리나라 저상버스에도 있지만, 다른 점이 있는데. 


우리나라 저상버스는 이게 자동이다. 버튼 누르면 지지대가 인도로 나오는 방식..


(하지만 이걸 본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휠체어를 타고 탑승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너무 불편하게 되어 있다. 


장애인을 위한 자리는 언제나 의자가 내려져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휠체어 탄 분이 타는 것을 몇 번이나 봤는데, 이게 수동이다. 


운전사가 내려서 손잡이를 잡아당겨서 인도로 펼치는 방식...


수동이니 고장날 염려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나라도 이런방식이 더 맞을 것 같다. 




유모차, 휠체어를 위해 이 자리는 항상 비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좌석도 없다. 


이렇게 설계하는게 맞을 것 같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빗줄기가 약해진다. 


여기부터 뭔가 불안한 느낌이 



-_-; 뭐냐... 



비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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