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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AT] 맹인검객 - 자토이치(座頭市 2004) 기타노타케시

by bass007 2017. 7. 30.


BP's : 맹인검객 이야기 자토이치(座頭市).  

내용은 서부영화와 비슷하다. 악당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마을 주민들. 

자신에게 도움을 준 마을 주민들을 위해 맹인검객 자토이치는 냉정하게 복수를 한다.


키타노타케시의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자토이치에서 연기는 잘 어울린다. 


지금은 아니지만 일본TV를 켜면 기타노 타케시가 나오는 프로가 매일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호동씨나 이경규씨처럼...예능프로에 꼭 나온다. 

그래서, 그가 영화에 나오는 것이 나는 잘 이해가 안됐는데. 반대로 기타노타케시를 모르는 사람은 그를 영화배우로 보기 때문에 예능프로에 나오는 그가 이상하게 보인다고 한다. 

사람들의 이미지라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자토이치는 예전에 봤던 영화인데, 다시 본 이유는 유시민님이 알쓸신잡에서 감명깊게 본 영화로 꼽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보기는 했는데, 별로 감동이 없었는데..왜 이 영화를 꼽았을까? 


그런데, 이 영화를 소개하면서 유시민님이 한 이야기가 있다. '악당들에게 자비 없이 처리한다' 

타협이나 토론이 아닌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 현실에는 불가능한 대리만족을 줬기 때문이 아닐까? 


사실, 이와 비슷한 말을 유시민님이 한적이 몇 번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후 봉화마을에서 최근 소감을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정치를 다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참석자가 물어보자. 

본인은 정치를 공평하게 할 수 없다. 아직 그들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정치를 안하고, 현재 위치에서 노력하겠다고 하셨다. 


그것은 아마도 정치를 할 때, 자신이 상대해야할 대상들이 실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사람들..

토론과 타협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는 큰 벽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아 이사람들. 세력들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꿀 수가 없구나..하는 생각..


마을 주민들은 악당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관청에도 이야기해보고, 주위에 많은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방어권을 행사하는 마을 주민들에 비해, 악당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한 달치 자리세를 하루마다 내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하면서도 마을 주민들의 어려움은 개의치 않는다. 


그런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가 아닌... 자토이치 같은 사람이 해결책을 필요한 것이다. 

잠깐 나와서... 샤샤샥 해결하고 사라지는...


유시민님은 그런 현실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보니...이전에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추천 : ★★★◐☆


왓챠플레이 : https://play.watcha.net/home  


네이버영화 8.3/10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7644


다음영화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6948


줄거리 

‘자토이치’는 도박과 마사지로 생계를 이어가는 맹인 방랑자. 하지만 이 남루한 행색의 사내에겐 외모와는 달리 신기에 가까운 능력이 있다. 번개처럼 빠르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상대를 찌르는, 전광석화 같은 검술이 그것! 민심이 흉흉한 어느 마을에 당도한 자토이치. 그는 도박장에서 비밀스러운 게이샤 자매를 만난다. 치명적인 미모를 지닌 ‘오키누’와 그녀의 동생 ‘오세이’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 주점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마을에 군림한 채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긴조’는 숙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떠돌이 무사인 하토리’를 고용하기에 이른다. 맹인 검객, 게이샤 자매, 떠돌이 무사. 이제 이들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대결 앞에 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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