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일본 음식 중에 맛있는 것들이 있지만. 정말 맛있는 것은 관광객들이 별로 없는 평범한 동네의 허름한 집...거기에 동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면 가능성이 더 커진다.
일찍 일어나 어슬렁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보니 멘츠카츠집이었다.
메뉴는 단 두 개 멘치카츠와 고로케.
가격은 단 120엔. 고로케도 먹고 싶었는데 줄을 선 사람들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멘치카츠를 주문...
그래서 나도 멘치카츠를 주문했다.
참고로 멘치카츠는 돈카츠와 같은 일본 외래어. 갈아 놓은 고기 Mince 토막 cutlet을 합쳐서 멘치카츠라고 한다.
정육점에서 쓰는 민찌도 아마 그런 식으로 나온 것 같다.
mince+cutlet
http://dic.naver.com/search.nhn?query=%EB%A9%98%EC%B9%98%EC%B9%B4%EC%B8%A0&ie=utf8
일본에서는 정육점에서 이런 멘치카츠 파는 곳이 많은데 대부분 150엔 전후다.
고기만 들어간 곳도 있고, 감자나 채소가 들어간 곳도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저 손글씨가 마음에 들었다.
바로 앞집에는 오코노미야키집이... 그런데 한자가 一銭焼き라고 되어 있어서 다른 것인가?했더니 예전에 길거리에서 판매하던 이런 오코노미야키가 1전에 판매됐기 때문에 1전야키라고 한다고.. 아무튼 호봉토스트 이런것처럼 오코노미야키를 하나 들고 먹을 수 있다.
관광지에서 멀어질수록 이런 곳들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단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다.
아무튼 줄을 선다
나름 체계적으로 제조 중..
싸다.. 한국에서도 이제 계란빵도 1000원인데
엄격하심...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맛있을 것 같음. 저 뒤에 기름에 들어가기 전의 멘치카츠와 그 뒤에 제조하는 분들을 보라....
내 차례가 왔다...
오사카에서 먹은 것 중 1등...
멘치카츠를 먹으면서 옆 가게를 보니...칼 장인? 의 집이 있었다. 옛날 가게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그래서 신나게 구경하다가 시계를 보고 후다닥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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