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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여기에 있었네...

by bass007 2014. 12. 16.




BP's : 광화문쪽으로 출근을 하면 남대문 시장을 자주 갈 수 있어서 참 좋다. 점심을 좀 일찍 먹거나, 아예 남대문 시장에서 주전부리를 하면서 구경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느껴진다. 
추운 겨울에 호떡집에 길이 줄게 늘어져 있다. 
인기가 있는 호떡집들 앞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은데, 안에 팥이 든 것보다 잡채가 든 것이 더 인기다. 한개에 1000원인데, 최근에는 메뉴가 다양해져서 해물잡채호떡과 김치잡채호떡도 생겼다. 

다 먹어봤는데, 그냥 잡채호떡으로 충분하다. 거기에 40%나 더 저렴하니. 
가장 좋은 것은 잡채호떡과 꿀호떡을 하나씩 사서 반을 나눠먹는 것이다. 
물론 반으로 가를 때는 전문가의 기교?가 필요하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데, 미투 호떡집만 생기니 좀 아쉽다. 
옛날 핫도그 같은거 심혈을 기울여 연구해서 장사하면 꽤 될 것 같은데...(흠 도전해봐?) 

남대문 시장에 오는 사람들은 전부 목적이 있다. 수입소품을 사는 사람은 수입상가로. 식품을 사는 사람은 대도상가로, 액세서리 사는 사람은 대도상가 위쪽..
명품?을 사는 사람은 대도시장 아래쪽...

안은 미로와 같아서 몇번을 돌아도 제자리고..몇 번을 돌아도 재미가 있다.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안가본 곳도 있다. 
동대문처럼 쇼핑센터가 들어서기도 했는데, 바둑판 처럼 생긴 곳은 뻔해서 별로 재미가 없다. 

이런걸 어디서 팔까?하는 생각이 들만한 제품들이 여기에 다 있다. 
미군 파카와 캠핑소품으로 쓸만한 것들도 잔뜩 있는데, 이 안에 없는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면에 언제나 셔터를 누르게 된다. 

회현역 입구에 칼국수집과 비빔밥집, 만두집이 있는데, 여긴 관광객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호남집이나 희락에 가서 갈치조림에 밥 한그릇... 맨 중앙의 차집에서 십전대보탕을 마신 뒤에 아이쇼핑을 하러 나선다. 

역시나 아무것도 살 계획이 없었는데, 두 손에는 무언가 한가득... -_-; 군중 심리란... 




고기집에서 삽겹살 기름이 조금만 튀어도 뜨거운데... 이분들은 거의 철사장을 가진 분들인 것 같다.  




참..별거 별거 다 있다.  



가방을 살때는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물건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벨트의 천국.... 



환전도 가능... 



스마트폰이 얼마나 대중화 됐는지 보여주는 장면 



찾아보면 이쁜 것도 꽤 있고, 번개처럼 나타났다가 유명브랜드를 판매하고 사라지는 분들도 계심  





나름 구역마다 업종이 정해져 있다.  




이렇게 나오는 옷들 중에 잘 찾으면 꽤 좋은 것들이 있다. 




유행에도 민감한 것 같음. 이런거 기획은 누가 하시는 것일까? 



마음에 드는 장갑을 획득!!  냉기 저항력이 3 올라갔다. 



여전히 지개꾼들이 있으시다. 




백화점에서는 찾기 어려운 물건들도 많다.  



이름 마음에 드네..제대하고 처음 아르바이트했던 곳이 팡팡TV였는데.. 그분들 지금 다 뭐 하실까?
그 때 현재는 나름 유명한 연예인분들도 리포터 하시고 그랬는데.. 




외국인 친구들 기념품도 여기서 사야겠네  



귀엽다.  



오리도..저 야쿠르트는 마시는거 아님..ㅋ 




여러가지 구경... 



부엉이를 모으는 분들 주목 



요즘 추세는 특정 제품만 모아서 파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인테리어... 



여기 기념품은 좀 비쌌다. 보기에도 좀 있어 보임... 



월리를 찾아라 배경으로 써도 좋을 듯  





남대문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외국인 대상 기념품 가게가 많아졌다.  



멋진 아우터도 많음.  



지하로 가면 월그린 + 돈키호테 



없는거 빼고 다 있음. 



품종도 다양하다.  



UFO도 있었다. 압구정 식료품점에 비해 25%나 저렴 



일본 식품들..



아 피해갈 수 없는 맛보기 식품들... 



지금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도 수입과자, 식품들이 많았지만. 예전에는 이런데 와야 살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부지런히 이런데서 치즈나 과자를 사오신 어머니에게 감사를....죄송하지만 그래도 V8주스는 너무 맛없었다.  



빨리 나오지 않으면 지갑의 현금이 모두 없어질 것 같아서 탈출!!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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