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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2012 가을 보내주기..

by bass007 2012. 11. 21.



BP's : 시간이 어찌 이리 빨리 갈까? 더위와 모기에 힘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순간 순간은 천천히 가는 것 같은데 돌이켜보니 올해도 300일 넘게 재미있게 지냈구나. 
 다음에...라는 것은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하고...실제 행동은 생각났을 때 실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뒤로 미뤄놨다가 못하게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익숙해서 더 이상 신기할 것이 없는 곳을 잠시 나가서 돌아다니는 것이 좋은 활력소가 된다. 그래봤자 얼마 못가겠지만..그래도 중간 중간 귀찮더라도 시간을 내고 마음을 움직여서 돌아다니는 것이 더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매일 많은 사진을 찍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미뤄둔 해야할 일은 다시 일주일 쯤 뒤로 미루는 것이 편하다. 아니 일주일 뒤가 되기 전까지 생각하지 않고 메모지에 써놨다가 일주일 뒤에 꺼내봐야지. 

가을에는 가을을 즐기고....겨울에는 겨울을 즐겨야겠다.

이번 겨울에는 꼭 보드 타러 가야지.   


차가 안막힌다. 이 정도만 나와도 이렇게 다른 기분이 드는데....지구 반대쪽은 더 재미있겠지..


힘들면 쉬어가자......


하......정상만 보면 자전거로 오르고 싶은 마음이.....


추웠던 날씨도 풀려서 적당히 따뜻하다. 가을 햇빛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아....(하지만 눈을 감을 수는 없었다 -_-; )


시골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살게 되신 걸까? 설마 1년 전에 회사원 이었던 것 아니겠지..


파, 콩.....오이......예전에는 이게 예쁜지 몰랐다. 그냥 파, 콩, 오이였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거기에는 나름대로 규칙과 우주가 있었다.


하..여긴 좀 밤에 오면 무섭겠는걸.. ㅠ ㅠ


낮에도 사람이 없다.


두달만 전에 왔어도 팥빙수 먹었을텐데...


여기 안에 들어오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이런 과자 오래간만이다.


참캐스틱....흠...이 동네는 내가 모르는 과자 회사만 있다.


김 맛 ~ 과자. 소라 형~  진실된 회사로구나.


저기~~ 호수 위에 떠 있는 나룻배 한척. 한가롭게.....떠 다닌다..

그 안에 누군가 나를 보고 뭐라고 한다.

"&*^&^$*%$&*^((*)#$@%^&"
.
.
"뭐라고요?"


"살려줘요~~ 강둑에 묶었던 끈이 풀렸어요~~~~"

-_-;

.
.
.
물론 뻥이다.

왜 난 이런 상황만 상상하게 되는 걸까?


11월이 되면 불러줘야 하는 노래가 있다. 비오는 날에는 gnr의 November rain을....
그리고 이렇게 해가 질 때는........

노을을......


아침에는 안개가 아주 심했다.


깜짝이야~~ -_-;

다행히 안개가 걷히고 등장한 곳은 Silent hill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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