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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밀리

[BP/캐밀리] 201207 설악C 야영동 3. 참소리 박물관

by bass007 2012. 7. 31.


BP's : 참소리 박물관. 가끔 강원도에 오면 지나치는 길이었는데 지방에 있는 그저 그런 박물관인 줄알고 언제나 망설이다가 지나가버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관람을 하기로. 그리고 그 수 많은 수집품에 놀라고, 세계에도 몇 개 없는 수집품들에 놀랐다. 매일 하나씩 모으더라도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이 방대한 양의 수집품들. 
그야말로 꼼꼼함과 집념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수집품들이 너무 좁은 공간에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고, 훌륭한 내용물에 비해 겉모습을 좀 더 잘 꾸몄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수 많은 박물관들이 입장권 값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참소리 박물관은 소리와 사진 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 100년이 넘은 오르간 소리가 여전히 생생한 것을 보고. 2년마다 바꿔야 하는 스마트폰이 초라해 보였다.

상호 : 참소리박물관 
주소 : 강원 강릉시 저동 36
전화 : 033-655-1130
추천 : ★★★★☆
재방 : 가족들하고 한번 다시 오고 싶다. 

위치 : 




일정에 있던 참소리박물관으로 이동. 아 빡빡한 일정.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사실 매표소의 디자인을 보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너무 조잡해 보였기 때문에. 이 디자인은 좀 바뀌었으면 한다. 충분히 입장권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장지가 너무 볼품이 없다. 


내부에는 카메라, 축음기, 오디오, TV, 전화, 전기자동차 등의 수집품들이 있다. 


처음에는.."뭐야 달랑 이것들만 있는 건가? " 하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점입가경....


두고 두고 볼만큼 희귀한 것들이 많다. 


한정판 카메라 같은 것은 아주 일반적인 아이템...


좀 더 넓은 공간에 배치해 놓고 천천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저거 청소하기 귀찮을텐데 


내부는 아쉽게 촬영이 불가하다. 이렇게 복도만 몇장.....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관장님의 수집품에 결례이기 때문에.....


나도 이런 사무실 있었으면 함. 


마지막으로 청음을 해주는데, 아쉽게도 이 좋은 시스템을 PC로 돌리신다. 물론 음질은 괜찮은 것으로 고르셨겠지만. 
그래도 블루레이 타이틀 정도로 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옛날 장난감은 그냥 덤....아 이런 태엽으로 움직이는 장난감..너무 정겹다. 


기념품 가게...여기도 좀 정리해서 사지 않으면 안달이 날 것 같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_-; 너무 대단한 물건들 사이에 평범하게 자리잡은 것들도 있다. 


관장님은 평안도 출신으로 어릴 때 피난하면서 축음기를 한대 가지고 오셨다고 한다. 외로울 때마다 축음기로 노래를 들었고 이후 축음기를 하나둘씩 모으다 보니 이렇게 되셨다고. 


타잔형님이 갑자기 컨디션이 악화되셔서 한의원에 가시고, 나는 주변 시장에 잠시 들렸다. 


1박 2일 여파인지 어디를 가던지 1박 2일이다. 


시장은 언제나 재미있다. 즐겁고....


이것 저것....전부 신기한 것들이다. 


여기도 성남이 있었네...
갑자기 과천대공원 소풍을 가자고 했더니 건대입구 어린이대공원으로 갔던 내 친구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성남시장 2곳이다. 모란시장하고도 다름. 


이런 질서정연한 신선함이라니....


지글지글...


닭강정이 아주 유명하다고....어제 먹은 것이 유명한 만석 닭강정이라는 것이었는데..시식을 해보니 여기도 맛있었다. 


아무튼 시장은 재미있다. 


마트 시식코너보다 더 좋은.....


시식이 맛있는 이유는 가장 빨리 음식을 했을 때 먹어서가 아닐까? 


코다리 골목도 있었다. 


상추도 완전히 싱싱하다. 


아 이런 아름다운 주차요금이라니....


기차길을 개조한 것 같은 카페 입구...

재미있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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