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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2012년 하반기 시작...

by bass007 2012. 7. 7.



BP's : 머리속에 무언가 남겨둔 채로 또 상반기를 보냈다. 동사무소, 면허증, 민방위. 정리해야할 책들. 버려야 할 짐들.
하루는 똑같은데 왜 시간은 점점 빨리 가는 것일까? 돌아보면 성큼 다가와 있던 친구들을 보고 놀래는 숨바꼭질 술래가 된 기분이다.
매일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은 시간을 조금은 늦추고, 잃어버릴 것 같은 기억들을 조금이라도 붙잡아놓고 싶어서 일 것이다.

나름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한다고 하는데 여전히 큰 틀에서는 벗어나 있지 않은 것 같아서 더 돌아다니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새로운 것도 별 거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생각에 이리저리 찾아보지만, 결국 단골집 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단순하고 간소한 것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2년전 장만한 스마트폰이 오늘내일 하는 것 같은데, 요즘 제품들은 많은 기능을 가졌을지는 모르겠지만 수명은 예전 것만 못한 것 같다. 어쩌면 10년치 일을 한번에 몰하서 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2년마다 새제품을 팔아야 하니 딱 그만큼 내구성만 제공하는 것일지도.

그러고 보면 정이 들었다면서 몇년동안 구형 휴대폰을 바꾸지 않았던 분이 현명한 것 같기도 하다.

아침 바람이 차다.


GX1 좋기는 한데 무겁다. 더 가벼운 놈이 필요하다.


이걸 가방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 어떨까? 안에서 노트북 꺼내고 그러면 정말 재미있겠지... : )


군만두는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탕수육은 오늘도 또 주문했다.


간짜장 양념 안에 들어 있는 양파와 양배추의 아삭거림이 좋다


면은 부드럽고....


짬뽕은 시원했다.


소화를 시키기 위해 공원에 가보니 초여름을 즐기고 있는 분이 보였다.


초록이 좋다. 일단 사진이 잘 나오자나...한 30년 지나면 저 자리에 노트북 꺼내놓고 스타크래프트나 PC게임을 하는 분들이 계실까?
아니면 내가 이걸 왜 몰랐지? 장기를 놔두고 스타크래프트 따위를 하다니..그런 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바쁠 것 없이 한적한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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