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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유럽] 브루나이 왕자의 유럽여행 6 - 이탈리아 베네치아 그리고 로마

by bass007 2012. 8. 22.



BP's : 이탈리아에서 생각나는 것은 모든 상점에 세일이라고 써진 것들. 명품가격들이 상당히 저렴했다. 흠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금강구두 같은 것을 수입품이라고 비싸게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일단 음식이 맛있으니 돌아다니기가 참 편했다. 영국이나 독일에서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탈리아 음식들은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식당에서 먹은 음식 뿐 아니라 작은 상점의 음식들도....너무 맛있었다.
살짝 염려했던 소매치기나 집시들과 마주치는 일도 없었고, 불량배로 보이는 사람들이 말을 걸려고 하자 당당하게 후다다다~ 뛰어서 큰길로 나갔던 일을 빼면(나는 평활르 사랑하기 때문에 싸움같은 것은 원하지 않음 -_-;) 별 문제는 없었고,

보면 볼수록 스케일에 압도되는 유적들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세계사 시간에 봤던 유적들을 직접보니 그게 또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실감'을 하니 놀라게 되고....경건해지는 마음까지...(옛날 사람들 무시하지 말자. 까불지 말자)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니.....
우리 조상들은 뭘했나?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

전쟁하면 다 불태워 없애버리고, 주색잡기, 당파싸움에 신경쓰다가 제대로 된 건물 하나 만들지 못한 것일까?  아니다. 나름대로 다 고충이 있으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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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ps.google.co.kr/maps?q=%EB%B2%A0%EB%84%A4%EC%B9%98%EC%95%84&hl=ko&ie=UTF8&ll=45.019185,12.271729&spn=6.220068,16.907959&sll=41.261291,7.800293&sspn=13.22158,33.815918&hnear=%EC%9D%B4%ED%83%88%EB%A6%AC%EC%95%84+%EB%B2%A0%EB%84%A4%ED%86%A0+%EC%A3%BC+%EB%B2%A0%EB%84%A4%EC%B9%98%EC%95%84&t=m&z=7

베네치아(이탈리아어: Venezia, 베네토어: Venexia, 문화어: 베네찌아)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의 주도이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다. 영어로는 '베니스'(Venice), 독일어로는 '베네디히'(Venedig)라 한다. 세계적 관광지이며, 운하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인구는 2006년 집계 당시 268,934명이며, 이 중 176,621명이 육지에 살고 있으며, 30,702명은 석호에, 61,611명은 구시가(Centro storico)에 거주하고 있다.

베네치아는 원래 습지대였는데, 6세기경 훈족(몽골족)의 습격을 피해 온 이탈리아 본토 사람들이 간척을 시작, 도시를 건설하였다. 697년 초대 총독이 선출되어 독자적인 공화제 통치가 시작되었다. 11세기에는 십자군 원정의 기지가 되기도 하였으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베네치아는 지중해 동부로부터 유럽으로 운반되는 상품의 집산지였을 뿐만 아니라, 중세의 전란으로 사라진 예술과 공예를 그곳 공방에서 소생시키고 있었다. 베네치아의 유리, 양복지, 비단제품, , , 청동 등의 가공기술은 실로 뛰어난 것이었다. [1] 베네치아 공화국이라는 공화국으로 활동하던 베네치아는 개신교로마 가톨릭간의 분쟁을 개신교에 유리하게 중재하여 1606년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당하고,1797년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침략을 받아 1805년 나폴레옹 치하의 이탈리아 왕국에 귀속되었다. 1815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1866년 이탈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B%B2%A0%EB%84%A4%EC%B9%98%EC%95%84




물의 도시 베네치아....여기서는 자동차보다 모터보트 한 대 있는 것이 중요..


베네치아 건물들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는데...어쩌면 다음 세대에서는 볼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혹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음모이론은 아니겠지..-_-; 의심만..)


저 곤돌라를 타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보는 것으로 충분히..만족...(너무 비쌌다 -_-;)


뭐 딱 보기에는 우리나라 인천 부두나 한강도 이렇게 만들면 될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는 안나겠지...


물이 생각보다 깊어서 여기에 어떻게 저런 건물들이 있나?하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공포의 순간...(어릴 때 익사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어서 물만 보면 무섭다 0-_0 아크로포비아..)


또 만났네, 또 만났어~ 한국 관광객 여러분들.....반갑습니다 :) 


여기서도 이리 저리 돌아다녀본다.

많은 영화에서 배경으로 나오던 산마르코 광장에서 사진도 좀 찍어보고...비둘기들이랑 씨름도 하고..



기념품도 독특한 것이 많았다.


수로 곳곳이 아주 멋진 모습...


산마르코 광장.....헐리웃 영화 뿐 아니라 베니스의 상인 등 고전에서도 등장하는 이곳....생각보다 꽤 컸다. 비둘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 이탈리아 피자들...빵들.....정말 맛있다. 빵을 좋아하지 않지만 식었는데도 아주 맛이 좋았다. 역시 본토음식의 승리인가? 가격도 저렴함.


커피한잔 마시면서 야외에서 망중한을 느끼는데...누군가 와서 말을 건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주문 안하실꺼면 비켜주세요" 

-_-;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은 법칙....편의점에서 산 음료 마시다가 쫓겨남...  


배로 움직이다보니 배와 지상 사이 간격기 꽤 있어서 노약자들은 주의해야한다. 지하철에 발이 빠지는 수준이 아니니 조심 조심..

흠...한살이라도 젊을 때 여행을 하는 것이 맞군...


택시들이 모여있는 셈이지만 이렇게 멋지다니....광고도 없고...소음도 없다. 아 모터보트 지나가는 소리는 있고.. 모터보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오염도 증가하고 있다고...


수로를 이용해야하다보니 음식물 식재로도 배로..흠 이거 사고라도 나면 부딪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못 건지는 일이 발생...


산타루치아~~~싼타~~~루치아~~~~

라고 노래를 불러주지 않음. -_-;

가끔 나이든 아저씨 사공이 불러주시기도 했는데 대부분은 그냥 노만 젓고 계심...하긴 저 하나로만도 힘드실 것 같다.


점심은 샌드위치로...저 샌드위치 맛.....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다. 이탈리아의 음식은 아주 잘 맞았다.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이동....밀라노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로마로 이동....생각해보면 통일되면 기차로 유럽에 갈 수 있을텐데....아깝다.
대학교때 유럽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륙횡단을 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텐데.


기차라는 것이 편하고 안전하고....가격도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인데..


로마역 앞의 호텔은 아주 별로 였다. -_-;


뭐 생각해보면 서울역 앞의 모텔에 자리를 잡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짐만 놓고 포폴로 광장으로 이동...


로마에는 여러개의 광장이 있는데 이 광장들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꽤 시간이 걸린다.


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광장으로, 핀초 언덕테베레 강 사이에 있다. '민중의 광장'이라는 뜻이며 광장 한가운데는 아우구스투스가 기원전 1세기에 이집트를 정복한 것을 기념해 가져온 36m 높이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위치 : http://maps.google.co.kr/maps?q=Piazza+del+Popolo,+Roma,+Lazio,+%EC%9D%B4%ED%83%88%EB%A6%AC%EC%95%84&hl=ko&ie=UTF8&ll=41.261291,7.800293&spn=13.22158,33.815918&geocode=FZGAfwIdCmC-AA&hnear=Piazza+del+Popolo,+Roma,+Lazio,+%EC%9D%B4%ED%83%88%EB%A6%AC%EC%95%84&t=m&z=6



http://ko.wikipedia.org/wiki/%ED%8F%AC%ED%8F%B4%EB%A1%9C_%EA%B4%91%EC%9E%A5
http://en.wikipedia.org/wiki/Piazza_del_Popolo 


조각상이나 석상이 모두 족히 몇 백년은 되어 보이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도 오래되면 영혼이 생기는 것일까? 예사롭지가 않다.


이곳에서 석양이 지는 것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해가 지는 것을 보는 것은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 것 중 하나다.


집들도 오래된 멋이....
유럽사람들이 미국을 무시하는 것이 살짝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뭔가 정통성 부분에서는 확실히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전쟁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약탈했을 것이 분명한 것들...하긴 광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도 전부 이집트서 약탈했던 것일테니


이 주변에 명품샾들이 있었는데 모두 세일 중~


사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어릴 때 로마의 휴일에서 봤던 그 스페인광장은...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끄럽고 제대로 쉴 수도 없었다. 그래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로마의 휴일을 떠올려봤다.


군밤을 이렇게 파니 따뜻하고 좋네...


여기는 소매치기들도 많으니 조심해야한다. 눈뜨고 코 베어가는 곳이 이런 곳....


밤이되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탈리아가 왜 명품으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시멘트만 보면서 살아온 사람하고 이런 오래된 예술품을 생활속에서 접하는 사람들하고는 누적된 정서상으로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결국 군밤은 사먹음. 맛은..음....우리나라 것이 더 맛있다.


트레비 분수...밤인데도 여기 동전던지려는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판테온 근처라서 다음날 낮에도 와봤는데...확실히 밤에 보는 것이 더 멋졌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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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이탈리아어: Fontana di Trevi)[1]로마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분수이다. 높이는 25.9m, 너비는 19.8m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는 예술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오랜 전통으로 남아있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거나 언젠가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고 믿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오른손에 동전 세 개를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행운이 온다는 말도 있다.

매일 3,000유로 정도가 트레비 분수대 바닥에 쌓이는데, 로마 시에서는 매일 밤 이 동전을 수거하여 로마 내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쓰고 있다. 한편, 자석을 이용해 이 동전을 훔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http://maps.google.co.kr/maps?q=%ED%8A%B8%EB%A0%88%EB%B9%84+%EB%B6%84%EC%88%98&hl=ko&ie=UTF8&ll=41.899195,12.484632&spn=0.012793,0.033023&sll=45.019185,12.271729&sspn=6.220068,16.907959&hq=%ED%8A%B8%EB%A0%88%EB%B9%84+%EB%B6%84%EC%88%98&t=m&z=16


앉을 곳이 없다. -_-;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물반 동전 반....


돌아다니다가 문이 열려 있는 교회를 발견...


들어가 봤다. 화려한 모습이었지만 아주 조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뭔가 경건한 마음이 드는....
뭔가 신앙심이 막 생길 것 같은 느낌이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일부 교회들은 너무 현대적인 것 같다.  


밤거리가 위험하다는 신신당부!를 받았기 때문에 큰길로만 다녔다.


수백년이 지나도 이렇게 멋진 모습이라니....새로 짓는 서울 시청은 시간이 흐른뒤에 어떤 평가를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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