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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여의도/메밀] 맛있는 메밀국수를 찾아서. 여의도 메밀국수집 '청수'

by bass007 2011. 7. 5.



상호 : 여의도 청수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3-11
전화 : 02-784-1559

추천 : ★★★☆☆
재방문 : 우동이나 메밀국수가 먹고 싶을 때,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고 싶다.  

BP's : 여의도 맛집 한군데 찾았음. 하지만 너무 정신없고 바쁘다. 이걸 감안하면 가볼만함.

위치 :  http://maps.google.com/maps?q=%EC%B2%AD%EC%88%98&hl=ko&ie=UTF8&ll=37.517581,126.932484&spn=0.007761,0.016469&sll=37.517581,126.932484&sspn=0.007761,0.016469&radius=0.54&z=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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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점심시간은 빨리 움직이는 자가 승리...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재빨리 걸어간다.


저기 무언가 줄이 있다. 설마. 메밀국수집에 가려는 줄은 아닐 것이고. 무엇일까?


메밀국수집 줄 맞다 -_-; 땡볕에 기다려야 한다. 이럴수가....아직 11시 50분인데. 이분들 점심시간은 11시 30분이란 말인가?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가게가 잘되어서 오른쪽에 또 낸 것 같은데. 두 개를 가지고 있어서 테이블 회전은 정말 빠르다.


안에 들어가니 또 줄이 있다. 저건 뭘까? 이 동네는 모두 줄 서서 먹는 분위기인가 보다.


콩국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이걸 먹는 사람은 없다. 모두다 메밀국수..


10분 정도 기다린 뒤에 입장. 메뉴는 이렇다.


종이로 가려진 것은 안되는 것인가 보다. 가격은 7000원 대.


흠...이건 시원한 메뉴군...콩국수가 가장 비싸다


기본찬..


메밀국수는 주문하면 30초 내에 나온다. 진짜다 -_-; 자장면 보다 더 빨리 나온다. 사람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위에 김만 뿌려서 주는 것 같다

나는 다른 것을 먹고 싶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웬만하면 빨리 나오는 것을 주문하라고 유도한다.

'비빔국수요'

'비빔국수는 30분 걸려요. 30분 기다리시던지 다른거 시키세요'

-_-; 그렇다. 나는 깨달았다.

그 긴 줄이 메밀국수가 아닌 다른 메뉴는 주문한 사람 때문에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다.

-_-;

아무튼 아주머니는 '메밀국수를 먹지 않을거면 나가라~ 나가라~  나가라~'

'메밀 국수 시켜라~ 시켜라~ 시켜라~'

라고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홀리듯 외칠 수 밖에 없었다.

'비빔국수 주세요. 30분 뒤에,,,아니면 내가 30분 괴롭혀 드릴꼐요'

.
.
.
물론 속으로 -_-; 재차 밝히지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게 이제 지겨워 질려고 한다 -_-;)이고 나는 분란을 원하지 않으니..

그래도 소심하게

'다른거 빠르게 되는 걸루 주세요. 냉면 같은거...'



그리고 만두도 주문...

만두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기 때문에 전황석화처럼 나온다.

후다닥~ 하면 나옴.


만두 맛은 보통...비싸구나 이제는 만두가 5000원인 시대니...


아 메밀국수 정식을 주문하면 이 유부초밥이 따라나온다. 메밀국수로는 양이 안차시는 분은 정식을 주문하시길..


무가 안가득....


장국은 하나 더 달라고 했다.


다이빙~



파~~


그리고 푹 메밀국수를 찍어 먹는다.


그리고 바로 냉면이 나왔다. 아주머니가 냉면그릇 위헤 살며시 올려둔 가위는...냉면을 잘라먹으라는 것인지.

아니면 다음에 또 냉면 시키면 알아서해라.라는 협박인지는 잘 모르겠다.


냉면도 나쁘지 않았음. 음 어릴 때 먹었던 학교앞 분식집의 냉면? 같은 맛....

생각해보니 학생식당 냉면의 업그레이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전적으로 냉면을 외면하고 메밀국수만을 먹게 됐다.


푹 담궈서....후루룩~ 시원한 장국에 무와 파의 절묘한 조화.

역시 여름에는 메밀국수야...


만두도....


아 그리고 냉면은 팽개치고 메밀국수를 또 추가로 주문했다. ㅠ ㅠ 사리 추가는 없고 그냥 하나를 추가해야함.


이번에는 무를 두배로 넣고 먹었다.


버림받은 냉면...이 냉면도 꽤 괜찮은 맛이었으나 메밀국수를 잘못만나서 홀대를 받았다.

미안하다 냉면. 네가 어디서 이런 대접받을 만한 맛이 아닌데..

그래 여름에는 메밀국수인거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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