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틸로1 [BP/한밤의간식/정동/타코] 정동길 타코집 토마 틸로 BP's : 이렇게 저렇게 맺게되는 인간관계 중에서 만나고 싶은데 막연히 '잘 지내겠지. 한번 봐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고, 사실 그렇게 특별히 친하지도 않는데 어쩌다보니 자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러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게으름의 일종일 수 있지만 아무튼 그 친함과 덜친함의 사이에서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취향이 비슷하고, 사는 방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더 자주보게 되는 것 같다. 학교나 모임처럼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넘어서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마음 한쪽에는 미안하고, 아쉽고 뭐 그런 마음이... 얼마전부터 꼭 봐야한다고 시간을 물어보던 후배가 정동길까지 찾아왔다.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간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2013.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