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커피1 [BP/CAFE] 남포동... 커스텀 커피 BP's :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국제시장 골목을 걷고 있었다. 대부분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닫으려 하고 있었다. 느끼해진 속을 달래려 시장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전부 기름진 군것질꺼리 뿐...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마법같이 커피집이 나타났다. 전혀, 커피집이 있을 것 같지 않는 곳에. 이런 가게가 있다니 좀 당황스러웠다. 영업이 끝난 것 같기도 하고, 커피집이라고 써있는데 좌석은 없으니..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하다. 아무리 부산이라고 하지만 머신 옆에 붙어 있는 메뉴판이 믿어지지 않는다.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커피가 내려지는 것을 구경했다. 데미타스를 가득채운 크레마와 그윽한 신맛... 최근 마신 에소프레소 중의 최고였다. .. 2014.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