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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리3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liari at night BP's : 미적 감각은 없지만 사진을 찍다보면 어디에서 촬영하면 사진이 좀 더 이쁘게 나올지는 대강 예상이 된다. 이는 감각이 아니라 수십만번 반복한 학습의 결과다.( 환한 낮의 쨍한 사진도 좋지만 석양이 지는 수평선이나. 가로등이 켜진 거리의 사진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 진다. 특히 그냥 성냥값처럼 지어진 건물과 좀 생각해서 만든 건물은 밤이 시작되면 좀 많이 달라진다. 빛에 따라서 변하는 음영은 낮에는 보기 힘든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도 전선과 쓰레기 봉투만 어떻게 잘 처리해도 거리가 이쁘게 나올 것 같은데..(아 간판도 있군..) 기왕이면 더 이쁘게 사진이 나오는 곳에서 지내고 싶은데...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낮에 갔던 칼리아리를 다시 가봤다. 마지막 날이었는데...그 .. 2013. 6. 29.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2 BP's : 영화를 볼 때 제작 발표부터 제작과정..그리고 개봉일이 드디어 나와서 손꼽아 기다려서 봤는데 생각만큼 재미가 없었던 작품들이 있다. 반대로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아니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우연히 봤던 영화에서 큰 감동을 느낀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아예 아무런 정보도 얻지 않고 보게 된다. 물론 어떤 사람은 아예 결론까지 알아서 봐야 재미있는 사람도 있고, 지나친 장면은 꼭 되돌려서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아무런 계획, 정보도 없이 보는 것이 좋다. 뭔지 모를 묘한 재미가 생겨나니까. 칼리아리도 그랬다. 사전정보는 거의 없이 돌아다녔는데 오히려 로마나 베네치아보다 더 좋았다. 다른 곳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실제로 봤을 떄 '.. 2013. 6. 26.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BP's :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나라와 도시를 가볼 수 있을까? 이전 세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동거리를 가졌음에도 안가본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추픽추는 신화에 대해서 관심이 있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다. 인디애나존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요르단도. 닥터지바고의 배경이 된 곳,... 생각해보니 가고 싶은 곳의 대부분 어릴 때 읽었던 책이나 봤던 영화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아예 정보가 없는 곳. 들어보지 못한 곳은 가보고 싶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어차피 생각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따지면 참 알아야할 것들이 많다. 샤르데냐도 어떤 곳인지 어디에 있는지 잘 몰랐지만 그 곳을 다녀온 뒤로는 샤르데냐를 한번에 발음할 수 .. 201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