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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순대2

[BP/한밤] 진미순대 - 흑석시장 BP's : 순대국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 중 하나. 흑석동 진미순대. 순대국 전문가 중 한명인 잠자와 함께 방문. 이날도 이 좁은 순대국집에 사람들이 많았다. 아쉽게도 옆 자리에 걸찍하게 말을 하면서 시끄러운 아저씨들이 있었다. 그래서, 불편하게 먹다가 나왔다. 우리 옆에 있던 가족들도 시끄럽다며 빨리 나가자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방송수준으로 하길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탁자에 있는 깍두기를 아저씨 얼굴에 뿌리고. ''어이쿠.. 죄송합니다. 이거 원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어서요" 라고 말하면서 순대로 아저씨 얼굴을 닦아주는... 그런 상상을 해봤다. -_-;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 아무튼 무지 불편했다. 나는 더 나이들면 저렇게 추태 부리지 말고, 딱 밥만 먹고.. 2018. 2. 9.
[BP/한밤/흑석동/순대국] 진미순대 BP's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같은 것이 순대국 아닐까? 속이 좀 허할 때. 뜨거운 국밥에 깍두기를 올려서 후르륵 먹는...그런 순대국이 좋다. 사실 어릴 때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순대국의 냄새도 맛도 싫었다. 그러다가 어느날...먹어보고 순대국이 이렇게 맛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먹었다. 지역에서 유명한 순대국은 꼭 찾아서 먹어보고, 병천, 천안 유명한 곳들....가봤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찾았던 것은 맛있는 순대국이 아니라 어릴 때 먹었던 그 순대국이었던 것 같다. 나무로 만든 긴 의자에 앉아서 먹는 시장통에 있었던 순대국....나는 순대를 먹고, 부모님이 먹었던 순대국을 조금 떠먹어봤던 기억. 보리차가 맛있었던 기억...시장통이었지만 깔끔하게 음식을 만들었던 주인 아주머니. 이런 .. 2016.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