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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

[BP/WU] 종로 뒷골목 BP's : 종로 3가와 5가의 뒷골목.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예전 식당들도 그래도 있고...모습도 비슷하다. 완전히 바뀌어버린 익선동과 비교하면... 그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 어떻게 보면 익선동 같은 곳은 현실에 존재하는 것과 SNS에서 존재하는 것이 완전히 다른 곳처럼 보인다. 매트릭스 속의 세계처럼. 그런 세계에서 나와서 좀 더 어수룩한 느낌의 동네..오래된 가게들이라 음식 가격도 저렴하다. 화려하게 꾸며놨지만, 실제로는 낡아버린 간판들...그의 나이를 가리기 위해 이렇게 뭔가 바꿔보려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는 이런 방식이니 이렇게 해야하는 것 같기도....그런데, 이런 곳이 사라진다면 마음 한 켠이 아쉬울 것 같다. 2018. 6. 20.
[BP/찰칵] 새로운 동네, 안가본 골목 BP's : 새로운 동네, 안가본 골목을 걷는게 좋다. 맞춰서 만들어진 곳 말고... 세월이 누적되어 있는 곳이면 더 좋다. 그네들에게는 별 거 아닌 공간...일상의 장면들이...새로운 영감을 준다. 그냥 지나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저마다의 사연과 세계가 있다. 2017. 8. 15.
[BP/찰칵] 종로 BP's : 예전에 종로에 오는 이유는 극장 때문이었다.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 극장이름은 예전이 더 멋있었던 것 같다. 여름방학이 되면 신문 아래에 있는 영화 광고를 보고, 시간표를 확인한 뒤에 개봉일 당일 줄을 서서 입장. 당시에는 영화 포스터가 인쇄된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줬었는데.. 그걸 입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자랑을 하는게 그렇게 좋았다. 티셔츠는 '최근 개봉한 인디애나 존스 본 사람' 인증과 마찬가지. 조금 늦게 가서 대한극장 로보캅 개봉 티셔츠를 못 받은 것은 아직도 아쉬움이...( 로보캅 보고 왔는데, 친구들이 인정을 안해 줌 -_-) 그런데, 종로는....힘이 다한 것 같다. 오래간만에 간 종로는....중년, 노년층들이 대부분이었고, 상점들도 젊은층 보다는 중장년층 대상 가게들..... 2017. 8. 12.
[BP/WU] 2014년 을지로 그리고 종로 BP's : 종로와 을지로는 예전의 모습 그대로 있는 곳이 많다. 그래서 한창 라디오 키트나 애플2 구경하러 갔었던 예전이 생각난다. 시간이 멈춰버린 곳 같기도 하다. 언젠가는 이 곳들도 바뀌겠지만. 그러면 나중에 무척 아쉬울 것 같다. 새로 바뀌는 것도 있어야겠지만. 그대로 놔둬야 하는 곳도 있다. 새로운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니.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만든 이야기들은 경제적인 가치로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이다. 스탠리...웬지 끌린다. 세운상가 여기는 정말....예전 그대로다. 타임머신을 탄 것 같다. 이런 가게가 서울에 있다니 생각이 들 정도의 공장들이 있다. 오랫동안 여기서 생업을 해온... 그런데 여기....우주선도 만들 것 같다. 정말로 우주선을 만들 것 같은 가게를 만나다. 저 위에 물통은.. 2014. 8. 4.
[BP/국내여행기/서울/종로] 기타줄 사러가기... BP's : 기타줄을 사기 위해 일주일간 돌아다녔다. 그냥 동네에서 사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은 낙원상가까지 갔다. 원래는 문방구에서 팔지 알았고, 음악사에 가면 될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동네에 음악사가 사라졌다. 그래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옆 동네, 그 옆 동네...기억 속의 곳들을 찾아가봤는데 모두다 다른 가게로 바뀌었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CD를 구입한 것도 아주 오래전 일인 것 같다. 그래서 기타줄을 팔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하다가 대형할인점도 가보고, 사무용품점도 가보고, 다이소도 가봤는데 모두 팔지 않았다. (대형할인점 중에 파는 곳도 있다고 함) 기타 치는 인구가 이렇게 줄어든 것인가? 마지막으로 기타줄을 산 곳이 동네 음악사라...큰 불편이 없을 줄 알았는데... 비디오 가게가 없.. 201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