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자카야 1001 [BP/마음의간식/TV] 고독한 미식가 다큐판.... 일본 이자카야 100 BP's : 술맛을 전혀 구분할줄 모르기 때문에 술집에 가자고 하면 우선 안주가 맛있고, 좀 덜 시끄럽고, 좀 더 깔끔하고, 주인의 제대로 된 사람이 있는 가게를 찾는다.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했던 술집들의 주방안은...SF 영화 수준의 상상 이상의 일이 벌어지는 곳이었고, 술에 취해 음식과 다른 것들에 관심이 없는 손님들이 그런 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나중에 술 마시게 되면 그냥 편의점에서 맥주랑 오징어 사서 먹어야겠다'라는 마음을 갖게 했다. 물론 모든 집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에서는 사장님께서 보기 드물게 상식적인 분이었기 때문에(해병대임을 무지 자랑스러워하셨는데, 그 정도면 충분히 해병대의 위상을 살릴만큼 좋은 분이셨다. 술 드시면 매번 .. 2014.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