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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맛집10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마지막 식사. 포트란(PHO TRAN) BP's : 생각해보니 시애틀에서 인상적이었던 식당이 또 있었다. 베트남 쌀국수집 포트란. 이 집의 쌀국수가 돌아와서도 생각나서 몇 번 시도해봤는데, 프랜차이즈 베트남식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었다. (아 예전에는 포호아만 갔어도 좋았는데) 정말 출발 시간 20분을 남기고 간 곳이라 주문 -> 음식이 나오자마자 빨아들이듯이 먹었는데.. 내가 찾던 심금을 울리는 국물맛 중 하나였다. (너무 극적인 상황이라 그렇게 느꼈었나?) 다른 가게들이 모두 닫아서 찾아서 주문..그런데 주위를 보니 워싱턴대 유학생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국물이 끝내준다는 말이 아깝지 않았던 곳.. 여기도 다시 가보고 싶다. 상호 : 포트란(PHO TRAN) 주소 : 4213 University Way NE Seattle, WA 98.. 2014. 9. 26.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1등. 타이톰(Thai Tom) BP's : 시애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은 태국 음식점 타이톰이었다. 미국에 태국 음식점들이 많은데 여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음식 값도 저렴하고 맛도 있을 뿐 아니라 묘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홀은 2명의 여성 분이, 주방은 3명의 남성분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랄까 마치 한 30년 같이 지낸 5인조 혼성 그룹의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보컬은 당연히 주방장이었고, 각각 멤버들이 얼마나 맡은 역할을 잘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연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홀의 2명의 여성 중 한명은 고객 담당. 순서대로 입장 시키고 주문도 미리 받아 둔다. 수금?도 이분의 몫. 다른 한분은 테이블 셋팅 담당. 그리고 이 두분 모두 중간 중간 테이블 정리.. 주방의 3명의 작업이 참 특.. 2014. 9. 24.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사무라이 라멘(SAMURAI RAMEN) BP's : 시애틀의 대부분 매식을 워싱턴 대학 앞에 있는 University District에서 했는데, 값싸고 좋은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대학로에도 유동인구를 노린 별로인 식당이 있는 것처럼. 그저그런 식당도 있었다. 미국에도 일본 라멘집이 많은데, 맛이 꽤 괜찮다. 그냥 가더라도 기본은 하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_-;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는 것을 이날 깨달았음. yelp도 확인하고, 몇일간 이 곳 앞을 기나면서 분위기도 확인했는데, 아마도 시애틀에서 갔던 몇 개 안되는 식당 중 가장 별로였다. 냉동 만두는 위는 익었고, 아래는 해동이 덜되어서 교체!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고(내가 주문했으니 뒷감당도 내가 한다 -_-; 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을 되돌려 보내는 경우는 사실.. 2014. 9. 21.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우리네 유명한 소세지(ULI'S Famous Sausage)' BP's : 알려진 식당이라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과장된 경우도 있고.. 요즘은 가짜 정보가 너무 많아서 포털 검색, 지역정보 등을 보는 것보다 여러가지를 조합하는 것이 별로인 식당을 거를 수 있는 것 같다. 일단 식당에 들어가기전에 간판, 메뉴판, 내부 분위기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이 가능한데, 그런 것들에 주인장의 생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좀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시도를 해보는 편. (실패도 많다) 그렇게 하다보니 식당앞에 지나다면 매트릭스처럼 정보가 흐르는 것이 보인다. '괜찮은 곳이다 깔끔하다 국산식재료만 사용한다 주인장이 친절하다 철학이 있는 곳이다 돈 때문에 양심을 팔지 않는다 소울푸드' 뭐 이렇게.. 물론 뻥이고. -.. 2014. 9. 20.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어서오세요 대신... 이다다키마스(Itadakimasu) BP's : 캐나다나 미국에 있는 일식집에 상당수가 한국분이 하신다. 이민 1세대 경우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고, 동양이라면 일본과 중국이 익숙한데, 음식 경우에는 일본식이 훨씬 앞서 있으니 그런 것 같다. 특히 초밥을 파는 곳은 내가 가본 곳 중 대부분은 한국분이었다.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그동안 국가 인지도가 낮아서 어쩔 수 없이 일본이름으로 식당을 운영해온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식이 확산된지도 얼마 안됐기 때문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사는 한식보다는 일식이 더 나았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한국에서는 미국에 산다고 하면 다 부러워할 수 있는데, 실제 해외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애틀.. 2014. 9. 17.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해산물찜...더 크랩팟(The Crab pot) BP's : 시애틀이 바닷가와 인접해 있다보니 해산물을 파는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크랩팟이라는 곳이 유명하다. 파이크 플레이스와 가깝고, 주변에 다른 식당들도 사실 맛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 같은데, 아무튼 대표적인 해산물 식당. 특히, 한국분들이 많이 가서...대기하는 곳은 여기가 미국인가 월미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번화가 이다보니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분들, 구경나온 분들, 낮을 즐기는 분들...많다. 식당도 나쁘지 않지만 아이스크림 가게와 옥수수 파는 곳들. 이런 것들을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기념품가게들도 많았는데, 독특하고 미국스러운 것들을 파는 곳들이었고, 유령과 관련된 제품들도 있었다. 크랩팟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몰려서 줄을 많이 서야 한다. 이름 써놓고 한시간 정.. 2014. 9. 15.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시애틀 커피 여행 - 모셀(Morsel) BP's : 숙소 근처에 괜찮은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 했는데. 문을 안 열었다. 다음날에도 갔는데 문을 안열었다. -_-; 그런데 방금까지 장사한 흔적이 있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답답....다음날 가니... 문이 열려 있었는데 '오늘은 영업이 끝났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간 시간은 오후 3시 5분. 그래서 몇 시까지 영업을 하냐고 물어보니. 딱 3시까지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만 3시까지냐? 라고 했더니 매일 3시까지라고 -_-; 무슨 커피집이 3시까지 하냐?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입에서만 맴돌 뿐.. 다음날 2시에 출발해서 넉넉히 도착. 오기로 '커피 맛 없으면 두고 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_-; b 안왔으면 후회할 정도로. 역시 해봐야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다. 상호.. 2014. 9. 11.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시애틀 커피 여행 - 에스프레소 비바체(Espresso Vivace Roasteria) BP's : 라떼에 하트나 나뭇잎 모양을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그리고 이제는 예술의 경지에 까지 끌어올린 집들이 생기면서 라떼에 올리는 그림이 아닌 라떼 아트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이런 것을 누군가 먼저 한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서로 이런거 해보면 좋겠네...생각만 하다가 실천에 옮긴 사람. 실제 그 사람이 정말로 그렇게 했을지. 어떤 집에 놀러 갔다가 그렇게 꾸민 것을 보고 응용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라떼 아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분이 계시다. 그리고 그 분이 운영하는 에스프레소 비바체라는 곳... 시애틀이 커피의 도시로 불리는 것은 독특한 자기만의 색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커피집 수로만 따지면 강남역이 더 많지 않을까? 시애틀 중에서도 독립 커피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 캐피톨힐이라는 곳인.. 2014. 9. 8.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시애틀 커피 여행 - 데일리 더즌 도넛(Daily Dozen Donut) BP's : 파이크 플레이스에서 한군데 더 가라고 들은 곳은 데일리 도넛이라는 가게. 커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아니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미니 도넛은 부산 남포동 씨앗호떡과 같다하여 일단 맛보기로. 위치는 돼지 인형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어차피 사람들이 줄 서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판매는 여러가지 도넛과 빵인데 실제 사람들이 먹는 것은 도넛이 대부분. 커피는 달라고 하면 꺼내? 준다. 갓 만든 도넛과 커피의 조합은 아주 좋았다.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 단품으로는 크게 다른 것이 없지만. 도넛이랑 같이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 상호 : 데일리 더즌 도넛 (Daily Dozen Donut) 주소 : 93 Pike St, Seattle, WA 98101 미국 전화 : +1 .. 2014. 9. 7.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시애틀 커피 여행 - 유령이 있는 커피집. 고스트앨리 에스프레소(Ghost Alley Espresso) BP's : 시애틀에 오기 전에 가야할 커피집들에 대해서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 시애틀에 자주 가셨고, 커피를 알려주신 최부장님께서 괜찮은 커피집을 4곳 알려주셨는데, 다행히 이곳에 다 가봤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었던 커피집도... 고스트앨리 에스프레소는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에서 사람들이 벽에 껌을 다닥다닥 붙여 놓은 껌월 사이에 있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누가 설명을 해줘도 와닿기가 쉽지 않다. 고스트앨리 에스프레소는 시장 입구에 있는 돼지 모형 바로 아래층에 있었는데, 해변쪽에 있다가 올라와서 한참을 헤맸다. 그리고 발견한 고스트엘리 에스프레소...위치와 분위기, 주인장, 커피맛...가격까지...아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커피집이 아닌가 싶다. 고스트앨리 에스프레소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는 이 부근.. 201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