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헌책방1 [BP/WU] 도토리 헌책방 BP's : 헌책방이라는 말 자체가 가진 이미지가 참 특이한 것 같다. 중고가전제품, 고물상 뭐 이런거랑 달리 헌책방은 그 단어 자체가 여러가지를 담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동네마다 있던 책방들이 사라졌다. 매월 월간지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나왔나 안나왔다 들여보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나올 때 맞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되니 참 재미없는 세상이 됐다. 그런 책방이 사라진 뒤에 헌책방의 재미는 더 커진 것 같다. 뭐가 있을지 모르는 곳, 얼마에 살지 알 수 없는 그런 불특정한 일들이 정리되고, 순서화된 세상에서 더 의미가 커지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아무일도 없이 헌책방이 보이면 들어가 보는데. 안에서 이런 저런 책을 들쳐보는 것이 재미가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 2014.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