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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개 BP's :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람도 개도. 모두 뚱뚱해지고, 윤기있던 털은 빠지고.... 얼굴에는 주름이 생긴다. 그런데, 어렸을 때의 생기 넘치는 얼굴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한번 찡그리면.. 0.001mm 만큼 얼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인상과 전혀 다른 사람들도 있고, 무서운 목소리를 가졌지만, 실제로는 친절한 사람도 있다. 개의 1년은 사람의 8~10년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개가 느낄 때 시간의 흐름은 사람이 느끼는 것의 10배인 것일까? 한번 천천히 쓰다듬어 주면, 개는 아무런 느낌도 못 느낄 수 있다. 그러면 평소의 10분의 1 속도로 쓰다듬어 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그런 쓸데 없는 생각이.. 2018. 1. 5.
[BP/WU] 호기심 많은 개의 시선 BP's : 호기심 많고, 너무 얌전한 개를 만났다. 귀여워서 한참 쳐다 봤다. 아무도 없는 골목이 심심한지... 놀아달라고 반겨주는.... 2017. 6. 13.
[BP/WU] 물고기와 개 BP's : 어릴 때 금붕어를 키웠는데, 그 생명력이 얼마가지 않아서 싫을 때가 있었다. 어린이들은 동물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무언가를 관리해줘야 한다는 것이 점점 귀찮아지고, 아예 신경을 차단해버리기도 한다. 아이들이 동물을 사달라고 하면....동물을 키우면서 져야할 책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면서 사지 말도록 하지만, 어쩌면 그것도 내면의 귀찮음에 대한 차단일 수 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다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보면 확실히 나이가 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같다. 노인이 되어서 사람보다 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이제는 누군가를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의지라는 생명체에게 자신이 의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처주지 않으려 하지만, 반대로 상처 받기 싫어.. 201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