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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전쟁기념관 /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bass007 2024. 5. 27. 00:57

BP"s : 자주 방문할 줄 알았지만... 생각만큼 자주 가지는 못하는 전쟁기념관. 

그래도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하나.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이렇게 가장 많이 가는 것 같다.

원래는 아주 한적한 곳이었지만 

대통령실이 옮기면서 매주마다 시위가 있고, 평일에도 조용한 날이 없다. 

하지만 기념관 안 쪽으로 가면 좀 조용한 곳이 있다.

매점도 있고, 참새 방앗간 같았던 베이글 집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사람들 잘 모르는 테이블에 앉아서 남산을 구경하기도 한다. 

그런데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전쟁기념관을 왜 기념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일까? 라는 것이다. 

사전적으로는  記念 , memorial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 

이라서 좋은 일이나 슬픈 일이나 모두에 사용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관용적으로 기념이라는 단어가 긍정의 의미가 느껴진다. 

그래서 아무리 사전적인 의미를 생각해도 와 닿지가 않는다.

전쟁추도관 뭐 이런 것으로 더 어울리지 않을까? 

https://www.warmemo.or.kr:8443/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어제의 역사가 오늘의 교훈으로 이어지는 곳

www.warmemo.or.kr:8443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

언제나 한가로운 곳이었는데 

이제는 평일에도 아주 시끄러운 곳이 되어 버렸다. 

분수도 생겼다.  

6.25 전쟁에 참전한 나라의 국기가 있다. 

그리고 중앙 회랑에는 참전 중 명을 달리한 군인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 중에는 무명용사까지... 

어릴 때는 6.25 전쟁이 아주 가깝게 느껴졌고, 똘이장군 떄문에 북에는 다 괴물들이 살고 있는줄 알았따. 

하지만 이제 70년이 지났다. 

통일의 의미마저 희미해진 것 같다. 

안 쪽에는 배와 비행기 등이 있는데 

실제로 가깝게 볼 수 없는 무기들이 전시돼 있따. 

터가 좋다. 남산이 바로 보임

날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음. 내가 해외 여행 가면 이런 곳을 다니는 것이군... 

이런 무기를 만져볼 수 있는 것은 아주 드문 기회다. 

물론 실전에 배치된 무기보다는 예전의 것들이지만 

그래도 지금봐도 신기하다. 

어릴 때는 아카데미 완구의 군용 장갑차, 탱크 등을 조립하는 것이 아주 즐거운 일이었는데 

그 때 프라모델로만 보던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었다. 

평안한 고양이도 살고 있음. 

헬기와 비행기도 있다. 

이렇게 가깝게 전투기를 볼 수 있다니 

에어리어 88을 다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기들은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폭탄이나 탄환은 없지만. 

그래도 그 자체로 가끔 섬뜩할 때가 있다. 

안보를 위해서 충분히 군사력을 쌓아야겠지만 그래도 쓰는 일이 없기를 

잉어도 살고 있다. 

규모가 큰 작품들이 있다. 

그리고 꽃도 

가족과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중 하나인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남산,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서울 안에서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