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한밤] 무교동북어국집 / Since 1968
BP's : 무교동의 아주 오래된 북어국집. 무교동북어국집.
상호도 기억하기 쉽다.
SInce 1968로 50년이 넘었다.
이 숫자가 말해주는 것은 대단하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북어국 한 가지 메뉴로만 장사를 하는데 언제나 사람이 많다.
이제 가격이 올라서 9500원.
하지만 달걀부침(요청해야 주심)과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긍이 되는 가격.
사람이 엄청 많지만 친절하고, 양 많고, 깔끔하다.
좋은 식당이 될 가격은 충분하다.
이 정도면 100년은 너끈히 계속 될 듯.
상호 | 무교동북어국집 |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
전화 | 02-777-3891 |
영업시간 | 07:00 - 20:00 / 토일 07:00 - 15:00 |
주차 | 어려움 |
재방 | OK |
추천 | ★★★★◐ 북어국은 집 또는 여기서 |
다음 플레이스 | 4.5 / 5 |
네이버 플레이스 | 4.41 / 5 |
구글맵 | 4.5 / 5 |
내부는 이렇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데도 깔끔하게 관리된다.
바닥도 청결
이 주인장 분에게 일하는 자세를 배워야겠다는 정도로
엄청 열심히 하시고, 친절하시다.
관광객들도 많았음
주문을 받으면 자장면 보다 더 빨리 나옴
메뉴는 한 가지 북어 해장국 9500원.
북어국이 9500원 이라고 생각하면 비쌀 수 있지만.
좋은 재료, 맛, 청결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음.
경찰분들은 500원 할인 받음.
달걀부침은 달라고 해야 주심.
포장 손님, 내부 손님. 정신이 없다
자리에 앉으면 각자 반찬을 덜어 먹는다.
오이 짠지, 부추, 배추 김치 3종
부추
배추김치
먹을만큼 덜어서 먹는다.
반찬 재활용 염려가 없다.
유명 식당 중에 지구와 환경을 사랑해서인지... 재활용에 진심인 곳들이 많다.
고슬 고슬 밥과 북어국 등장
수저 커버가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소독을 했는지 수저가 뜨끈 뜨끈
새우젓도 좋은 것을 사용한다.
북어국 흡입 시작.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께서도 잘 드셔서 놀랐음.
달걀 부침은 따로 이야기 해야 한다.
'알 하나!'라고 주문이 들어감
마성의 물김치.
이 물김치 수준도 꽤 높았다.
고급 고기집에서 나오는 물김치보다 맛있었음.
이것만 사가고 싶었다.
양이 많다.
북어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음.
놀랍게도 추가가 가능하다.
국물은 맑음
오이 짠지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달걀부침은 톡 깨서 먹는 맛
품질이 좋은 새우젓.
원산지를 보니 대부분 국산.
그리고 재료들이 다 좋다.
조금 넣어서 맛의 변주를....
1인 건더기 추가를 했더니 이렇게 주신다.
-_-; 다시 한 그릇 됐음.
국물만, 두부 많이, 북어 많이도 가능
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
지난 번 방문보다 이 날 방문이 더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만날 때 나오는 진실의 젓가락질
저력이 느껴짐
식당에 사람이 몰릴 수는 있는데
이렇게 체계적이고 친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대단해 보였다.
알아서 대기 리스트 빈칸에 적어 놓고 먹고 가라. 라는 식의 삼각지 몽탄의 예약방법이 다시 예의 없게 느껴졌음.
간판만 봐도 세월이 느껴진다.
식당을 해도 이렇게 해야 하는 듯
사람들이 계속 이어졌다.
무교동 근처를 산책해보니 오래된 식당들이 그대로 있었다.
참새 전문점.
예전에 한번 시도해 봤는데
나랑은 안맞았던 것으로.
그래도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좋음.
오래된 중국집인 원흥에도 사람들이 아침부터 있었다.
이런 깜짝 놀랄만한 문구가...
글로벌 시대니 이런 표현은 바뀔 필요가 있을 것 같기도
여전히 건재한 빌딩
청계천도 이제 봄이다.
자전거 타고 나와야지
오래간만에 예전 회사 건물도 방문...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주말 시내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날.
오늘도 고맙습니다 :)